넥슨이 올해 2분기(4월~6월)에 약 3,2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약 12% 성장했으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올해 1분기(1월~3월)에 비하면 약 24% 떨어졌다. 넥슨은 올해 매출 전망을 약 1조4,912억 원으로 조금 낮춰 잡았다.
■ 1분기 대비 매출·순이익 감소, 중국·한국 매출 하락이 원인
넥슨은 9일 도쿄증권거래소(TSE)를 통해 2분기 실적과 올해 예상 실적 수정사항 등을 발표했다. 넥슨은 2분기에 약 228억 엔(약 3,270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06.78억 엔(약 1,526억 원), 순이익은 67.68억 엔(약 9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12%, 영업이익은 약 24%, 순이익은 약 32%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던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약 24%, 영업이익은 약 38%, 순이익은 약 45% 줄어들었다.
이는 2분기가 전통적으로 게임업계의 비수기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넥슨은 2분기 중 한국에서 62억 엔(약 893억 원), 중국에서 107억 엔(약 1,53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1분기에 비해 한국과 중국 모두 약 29% 감소한 수치다.
■ 올해 매출 전망 소폭 하향, 신작 흥행이 변수
넥슨은 1분기 실적발표 당시 높였던 올해 매출 전망을 다시 조금 낮췄다. 지난 5월 1분기 실적발표에서 넥슨은 올해 매출 전망을 1,083억 엔(약 1조5,479억 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높여 잡았다. 하지만 이번 2분기 실적발표에서는 약 3.7% 다시 낮춰 연매출 예상을 1,043억 엔(약 1조4,912억 원)으로 수정했다. 이는 2011년 매출 876억 엔에 비하면 약 19% 증가한 수치다.
넥슨은 올해 하반기에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2> <삼국지를 품다> <마비노기 2> 등의 신작이 출시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올해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249.43억 엔(약 3,456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에서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