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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스타2 군단의 심장, 메카닉 테란 공개

테란과 프로토스의 전투를 담은 배틀리포트 공개

홍민(아둥) 2012-08-14 16:19:41
<스타크래프트 2> 저그 확장팩 <군단의 심장>에서 벌어질 테란과 프로토스의 전투를 미리 보는 배틀리포트가 14일 공개됐다. 먼저 영상부터 감상해 보자.


 
이번 배틀리포트는 블리자드의 랍 심슨과 함께 해설을 한 미국의 e스포츠 해설가 데이나인(DAY9)의 웹사이트에 먼저 소개됐다. 배틀리포트에 사용된 <군단의 심장>은 알파 버전으로 등장하는 유닛의 기술이나 밸런스는 최종 버전이 아니다.

지도는 앞마당 확장이 있는 일반적인 래더맵 스타일의 ‘이터널 스카(Eternal Scar)’가 사용됐다. 눈에 띄는 것은 부술 수 있는 바위가 추가됐다는 점이다. 영상에 등장한 바위는 체력이 500 정도로, 부술 경우 바위가 무너지며 통로를 완전히 막을 수 있다. 막힌 바위는 나중에 다시 부수면 완전히 없어진다. 특히 언덕 위의 젤나가 감시탑을 이와 같은 방법으로 고립시켜 게임 초반 시야를 독점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해외 e스포츠 해설가 DAY9 TV에 공개된 <군단의 심장> 테란 대 프로토스 배틀리포트.

 

<자유의 날개>에서 일반적인 테란과 프로토스의 전투는 서로 앞마당 확장을 빠르게 가져가는 가운데, 테란은 해병과 불곰, 의료선, 유령으로 조합된 일명 바이오닉 운영이 주를 이뤘다. 이를 의식한 듯 <군단의 심장>에서 테란은 군수공장 유닛이 강화 및 추가되며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시절의 메카닉 테란을 부활시켰다.
 
메카닉 테란의 든든한 방어선이 되어주었던 지뢰는 ‘거머리 지뢰’가 차지했다. <브루드 워>의 지뢰가 지상 유닛에만 영향을 줬던 것과 달리 ‘거머리 지뢰’는 인구수 1에 비용도 들지만, 공중 유닛에게도 작동한다는 점이 다르다.

<자유의 날개> 테란에게 큰 부담인 게임 후반부의 잘 업그레이드된 일명 ‘좀비 광전사’는 기존 화염차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전투 화염차’가 상대한다. 전투 화염차는 화염차보다 기동성은 낮지만, 단단해진 맷집으로 탱크를 보호한다. <브루드 워>의 골리앗을 닮은 ‘투견’은 기계 유닛에 추가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프토토스의 추적자와 불멸자, 그리고 테란 대 테란 전에서 탱크에 강한 유닛이다.
 

<군단의 심장>에서 강화된 테란의 메카닉과 프로토스의 공중 유닛.
 
테란이 군수공장에 새로운 유닛이 많이 추가됐다면 프로토스는 우주관문 유닛이 대거 추가됐다. 미네랄을 마비시키는 ‘봉쇄’ 기술을 가진 예언자는 <브루드 워>의 아비터 같이 아군 유닛을 은폐시켜주는 ‘은폐장’ 기술도 갖고 있다. 또 다른 대형 공중 유닛인 ‘폭풍함’은 공격속도는 느리지만, 관전자 화면 크기보다 넓은 사거리로 공성 상태의 전차를 제거할 때 유용하다.
 
삭제된 모선을 대신한 ‘모선 제어소’도 다양한 기술로 프로토스의 약점을 보완해준다. ‘모선 제어소’는 연결체에 고정돼 있으며 이동할 수 없는 유닛이다. 단, 연결체 간에 텔레포트는 가능하다. ‘정화’ 기술을 사용하면 모선이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캐논으로 변신해 연결체를 보호할 수 있으며, ‘대규모 소환’은 어떤 아군 유닛이든 모선 제어소가 있는 연결체로 소환할 수 있다. ‘정화’와 ‘대규모 소환’은 일명 다른 종족의 사령건물과 비교 ‘테러’를 당하기 쉬운 연결체의 약점을 보완해준다.

테란 대 프로토스 배틀리포트를 끝으로 모든 종족의 배틀리포트가 공개된 가운데, <군단의 심장>의 발매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