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피파 13>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동작인식 컨트롤러 PS 무브를 이용한 조작이다. PS 무브도 띄우고 다른 기종과 차별화도 꾀하는 좋은 전략이지만 적응에는 만만치 않은 시간이 걸릴 듯하다. 두 개발자의 시연 영상부터 보자.
소니는 14일 게임스컴 2012를 앞두고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PS 무브를 이용한 <피파 13>의 조작방식을 선보였다. PS 무브로 화면을 가리켜 해당 방향으로 선수를 이동시킬 수 있고, 상황에 맞춰 슛과 패스 등의 동작을 간단하게 입력할 수 있다.
설명이 끝난 후에는 두 개발자가 PS 무브로 <피파 13>을 시연했다. 그런데 한 화면에 두 개의 줄로 정신 없이 표시되는 선수의 이동방향, 느려 보이는 방향전환, 정교하지 못한 컨트롤 등이 이어지면서 컨퍼런스 현장에서는 침묵이 감돌았다.
PS 무브의 인식이 어긋나는 바람에 공을 뺏기거나, 골대 앞에서 공을 뻥 차서 높이 날리는 장면이 이어지던 시연은 골 결정력 부족으로 0:0 무승부로 끝났다.
/퀼른(독일)=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