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GC통신] 소셜기능에 푹 빠진 콘솔게임사들

소셜 네트워크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 수명 연장 기대

안정빈(한낮) 2012-08-15 19:42:21

콘솔게임 개발사들이 소셜 네트워크 구축에 푹 빠졌다.

 

캡콤은 14일(현지시간) 독일 퀼르에서 개최한 게임스컴 2012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바이오 하자드 6>의 온라인 플랫폼인 ‘레지던트이블닷넷을 공개했다. 게임과 함께 론칭되는 레지던트이블닷넷에서는 친구들과 자신의 전적을 확인하거나 매번 새로 갱신되는 온라인 이벤트 등에 도전할 수 있다.

 

온라인 이벤트는 일종의 도전과제로 이틀 동안 1만 마리의 좀비를 처치하면 새로운 코스튬을 얻는다거나, 얼마나 많은 좀비를 처치했는지 다른 유저와 겨루는 식이다. 온라인 이벤트의 성적에 따라 랭킹도 제공된다.

 

 

같은 날, EA는 게임스컴 2012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니드포스피드: 모스트 원티드><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의 소셜 관련 기능을 공개했다.

 

<모스트 원티드>에 추가되는 친구기능에서는 친구로 등록한 다른 플레이어의 현재 상황이 표시되며 친구의 게임에 합류하거나 구간별 성적을 서로 비교할 수 있다. 친구가 등록한 사진을 파괴되는 벽이나 간판 등에 적용해 무참히 부숴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모스트 원티드>는 이를 위해 PC, 콘솔,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이 연동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지원한다.

 

<워파이터><배틀필드 3>의 배틀로그와 유사한 온라인 플랫폼을 선보인다플레이어는 자신과 친구들의 소속 부대별 성적을 확인하고, 각 항목에 맞춘 온라인 랭킹도 살펴볼 수 있다. 배틀로그의 무기 언락처럼 추가적인 기능도 도입될 계획이다.

 

 

이처럼 콘솔게임 개발사가 소셜 기능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친구목록과 온라인 랭킹, 매일 주어지는 목표 등을 통해 콘솔게임의 짧은 수명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캡콤은 매번 새로운 레지던트이블닷넷의 온라인 이벤트를 이용해 즐길거리를 늘리겠다고 밝혔고, EA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에서 <모스트 원티드>의 온라인 포인트를 쌓을 수 있도록 해서 언제 어디서나 게임에 접근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GDC 유럽 2012에서는 게임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개발단계부터 DLC를 준비하라는 바이오웨어나 협력 플레이에 집중해 꾸준한 판매량을 올리며 큰 성과를 냈다는 <데드 아일랜드>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번 소셜 기능의 연이은 공개도 콘솔게임의 수명을 늘리기 위한 연장으로 보인다.

 

/퀼른(독일)=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