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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WCS]거침없는 KeSPA 돌풍, 파죽지세 10연승!

김준호-김정우-김기현-이제동 전원 승리하고 생존

카스토르 2012-08-16 21:44:58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 소속 선수들이 3일 연속 돌풍을 이어가면서 전원 생존을 이어갔다.

 

16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WCS 한국대표 선발전 패자조 2회전에서는 KeSPA 소속 김준호, 김정우(이상 CJ), 김기현(삼성전자), 이제동(제8게임단)이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GSL 출전 선수들을 상대로 10연승에 성공했다.

 


 

첫 경기에서는 김준호가 e스포츠 연맹 소속 김원형(MVP)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김원형은 날카로운 전략 공방전 끝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원형은 안티가조선소에서 열린 1세트에서 상대 본진에 관문을 건설하면서 기습을 노렸지만, 김준호의 방어에 그치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김준호는 1시에 몰래 암흑성소를 만들고 암흑기사를 선택했지만, 불사조를 선택한 김원형은 깔끔한 수비로 이를 막아냈다. 이후 김원형은 불멸자를 조합하면서 운영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대규모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김준호의 항복을 받아냈다.

 

김준호는 탄탄한 수비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김원형은 2세트에서 4차원관문에 이은 차원분광기 공격에 모든 것을 걸었지만, 김준호는 완벽한 방어로 상대 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앞마당 멀티까지 활성화하면서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를 뒤집었다.

 

추격에 성공한 김준호는 빌드의 우세를 앞세워 패자조에 살아남았다. 김원형은 우주관문에서 불사조를 준비했지만, 김준호는 점멸 연구를 빠르게 완료한 추적자를 선택하며 리드를 잡았다. 김준호는 점멸 추적자로 상대를 압박하며 앞서 나갔고, 앞마당 멀티의 힘으로 거신까지 추가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김준호는 패자조 3회전 진출에 성공했고, 김원형은 패자조 2회전에서 탈락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김정우가 FXO의 GSTL 첫 우승의 주역 고병재(FXO)를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KeSPA 소속 선수들이 GSL 출전 선수 상대로 8연승을 이어갔다.

 

두 선수는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치면서 본진 바꾸기 끝에 승자 결정됐고, 김정우가 침착한 운영과 날카로운 상황 판단으로 승리를 따냈다. 고병재는 전진 2병영으로 저그를 압박하면서 출발했지만, 김정우는 수비로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내고 균형을 잃지 않으며 힘을 키웠다. 이후 김정우는 테란과 대등한 경기를 풀어가면서 무리군주와 타락귀를 조합했고, 상대의 본진을 노리는 공격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김정우는 2세트에서 준비한 전략을 성공시키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김정우는 빠른 산란못 이후 일벌레까지 동반한 공격에 모든 것을 걸었고, 고병재는 건설로봇과 함께 황급히 해병을 추가해 방어에 나섰지만 저글링을 막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승리를 거둔 김정우는 패자조 3회전에서 앞서 승리를 거둔 팀 후배 김준호와 대결하게 됐고, 고병재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세 번째로 이어진 경기에서는 유일한 KeSPA 예선 통과자 김기현이 안호진(LG-IM)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안호진은 1세트에서 강력한 힘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기현은 여명에서 화려한 의료선 견제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안호진은 해병의 업그레이드를 탄탄하게 갖추면서 공성전차를 모았고, 다수 병력의 화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승리를 거두고 앞서 나갔다.

 

김기현은 두 번째 경기에서 강력한 지상 메카닉으로 공중 메카닉을 선택한 안호진에게 복수에 성공했다. 두 선수는 똑같이 메카닉을 선택한 가운데 김기현은 탱크와 토르, 바이킹을 조합하면서 지상에 힘을 실었고, 안호진은 밴시, 바이킹 이후 전투순양함을 준비했다. 김기현은 상대가 전투순양함을 조합하기 직전을 노려 피해를 입혔고, 전투순양함 추가 이후에는 토르를 보강하면서 병력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추격에 성공한 김기현은 3세트에서도 탄탄한 후반 운영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김기현은 과감한 멀티로 출발했지만, 안호진은 밴시 견제에 이어 더 빠르게 추가 멀티를 확보하며 앞서 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김기현은 정확한 타이밍에 결단력 있고 강력한 공격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전세를 뒤집었고, 후속 병력을 포함해 쉼 없는 공격을 퍼부으며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기현은 패자조 3회전에 진출하면서 송현덕(팀리퀴드)과 김민철(웅진) 경기의 승자와 맞붙게 됐고, 안호진은 탈락했다. KeSPA 소속 선수들은 GSL 출전 선수 상대로 9연승.

 


 

마지막 경기에서도 폭군 이제동이 지니어스 정민수(슬레이어스)를 물리치면서 KeSPA 소속 선수들은 GSL 출전 선수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정민수는 1세트에서 준비한 전략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정민수는 공허포격기를 동반한 올인 공격을 준비했고, 계속해서 후속 병력을 소환하면서 공격에 투입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제동도 2세트에서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이제동은 앞마당 멀티 이후 다수 저글링 공격을 감행했고, 제련소 이후 앞마당 연결체를 준비하면서 입구 방어가 허술한 프로토스 진영을 돌파하면서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위 라운드 진출과 탈락의 갈림길에서 생존한 것은 이제동. 정민수는 불사조 견제에 이어 거신을 동반한 지상군을 모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이제동은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을 앞세워 병력이 빠진 프로토스의 빈집을 노렸다. 정민수는 저그의 멀티만 파괴하고 병력을 회군해 앞마당 연결체를 지켰지만, 다수 가시촉수로 본진을 지킨 이제동은 가시촉수를 바탕으로 앞마당과 추가 멀티까지 다시 건설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정민수는 힘겹게 추가 멀티를 확보하면서 재역전을 노렸지만, 이제동은 자원과 병력의 힘으로 프로토스의 멀티를 제거하고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제동은 패자조 3회전 진출에 성공했고, 이동녕(FXO)과 정윤종(SK텔레콤) 경기의 승자와 대결하게 됐다. 또한, KeSPA 소속 선수들은 GSL 출전 선수 상대로 3일 연속 승리를 거두면서 10연승을 이어갔다.

 

◈ WCS 한국대표 선발전

▶ 패자조 2회전

1경기 김원형 1 vs 2 김준호

1세트 안티가조선소 김원형(프, 11시) 승 vs 패 김준호(프, 5시)

2세트 오하나 김원형(프, 11시) 패 vs 승 김준호(프, 5시)

3세트 구름왕국 김원형(프, 1시) 패 vs 승 김준호(프, 7시)

2경기 고병재 0 vs 2 김정우

1세트 오하나 고병재(테, 5시) 패 vs 승 김정우(저, 11시)

2세트 여명 고병재(테, 7시) 패 vs 승 김정우(저, 1시)

3경기 김기현 2 vs 1 안호진

1세트 여명 김기현(테, 1시) 패 vs 승 안호진(테, 7시)

2세트 구름왕국 김기현(테, 7시) 승 vs 패 안호진(테, 1시)

3세트 묻혀진계곡 김기현(테, 1시) 승 vs 패 안호진(테, 5시)

4경기 정민수 1 vs 2 이제동

1세트 안티가조선소 정민수(프, 2시) 승 vs 패 이제동(저, 8시)

2세트 오하나 정민수(프, 11시) 패 vs 승 이제동(저, 5시)

3세트 구름왕국 정민수(프, 1시) 패 vs 승 이제동(저,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