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쇼와 ‘덕(=오타쿠)’은 빼놓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모든 게임쇼에는 소위 말하는 ‘오덕’(…)을 위한 장소가 마련돼 있죠.
올해 게임스컴에서는 9홀이 그 역할을 맡았습니다. 가볍게는 티셔츠부터 인형, 피규어, 만화책, 심하게는 #@$#@$한 물품들까지…. 종류도 다양하더군요. 인기도 좋아서 일반관람이 시작된 둘째 날 이후부터는 매진되는 상품이 속출했을 정도입니다.
참고로 이곳에서는 ‘GEEK(괴짜)’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조금 둘러보니 월간 GEEK이라는 잡지도 있더군요. 물론 용어는 달라도 우리는 하나(?)입니다. 덕력이 충만한 9홀을 둘러봤습니다. /쾰른(독일)=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각종 액세서리들이 눈에 띕니다. 왼쪽 위의 트루퍼 컵이 정말 갖고 싶네요.
오그림 둠해머의 실제 무기가 보입니다.
강렬한 빛을 내며 전시되는 바람에 카메라도 흐릿해졌네요. 역시 둠해머!
매장 아저씨도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있습니다. 리스트를 보며 물건을 확인하고 있네요.
바로 옆에는 <블리치>의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만화책 판매를 위한 곳인데요, 이렇게 종류별로 가득 진열해 두니 장관이네요.
그 아래에는 만화책의 보너스 상품도 깨알같이 놓여 있습니다.
메인은 <블리치>이지만 <젤다의 전설>이나 <바케모노가타리> 같은 만화책도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우리나라에도 팬들이 있는 <DOFUS>의 만화책이 보이네요.
티셔츠와 인형을 주로 취급하는 매장입니다. 친숙한 캐릭터뿐이군요.
카운터에는 <어쌔신 크리드>의 얼굴 인형이 놓여 있습니다. 귀여우면서도 무시무시하네요.
옆에는 귀여운(?) <웜즈>의 캐릭터들이 한가득!
마리오와 소닉은 캐릭터 상품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죠.
이곳은 프린팅 티셔츠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입니다.
정말 갖가지 일러스트의 티셔츠를 볼 수 있었는데요.
<스타워즈>는 물론이고,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등 없는 게 없습니다. 단지 서양 만화에 집중돼 있죠.
티셔츠가 아니더라도 프린팅은 가능합니다. 슈퍼맨을 베고 자는 기분은 어떨까요?
각종 소설과 일러스트북 등을 파는 곳입니다.
아…
아아…
적나라한 상품들을 확인할 수 있죠.
이보다 더한 사진들은 공개가 불가능한 점 양해 바랍니다.
이 컵을 든 판매자 왈(曰)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음료를 마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