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황제’ 문호준이 결성한 하품호가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1위를 차지했다.
23일 오후 6시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진행된 넥슨 카트라이더 16차 리그 16강 1, 2조에서 8강
진출 팀이 가려졌다. 1조에서는 하품호가 1위, 온리원이 2위, 2조에서는
OzoneAN 이 1위, 데스노트가 2위를 차지했다.
16강 1조에서는 문호준-신하늘의 하품호가 다섯 라운드 만에 60점을 따내며 1위를 차지했다. 문호준과 신하늘은
1라운드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서로 선두권을 달리며 뒤에 쫓아가는 선수가 추격하는
경쟁자들을 견제하는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4라운드에서는 문호준이 7위, 신하늘이 8위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5라운드에서 다시 원래의 경기력을 자랑하며 경기를 끝냈다.
하품호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는 이중선-박종근의 온리원이 차지했다. 온리원은 1라운드에서 9점을
획득하는데 그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라운드 이후 2위로
올라섰다. 하품호와의 격차는 좁히지 못했지만 아레스에이스, 아레스쌍수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8강에 진출했다.
이어진 2조 경기에서는 OzoneAN이 데스노트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데스노트는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끝내 좁히지 못하며 2위에 머물렀다.
OzoneAN은 1, 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1, 2위를 차지하면서 빠르게 앞서 나갔다. 김승태가 선두로 치고
나가고 박인재가 뒤를 따라가는 양상의 경기를 펼치며 단숨에 30점을 획득했다. 이후 OzoneAN은 다소 여유로운 레이스를 펼치며 여섯 라운드
만에 6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데스노트는 끝내 OzoneAN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3라운드에서 누적 26점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선 데스노트는 4라운드에서 4점까지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초반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61점으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 넥슨 카트라이더 16차 리그
▶ 16강 1조 경기 결과
1위 하품호(문호준, 신하늘) 60점 – 8강
진출
2위 온리원(이중선, 박종근) 48점 – 8강
진출
3위 아레스에이스(안기준, 고병준) 36점
4위 아레스쌍수(전동수, 박현수) 34점
▶ 16강 2조 경기 결과
1위 OzoneAN (박인재, 김승태) 64점 – 8강
진출
2위 데스노트(문명주, 원훈희) 61점 – 8강
진출
3위 올웨이즈(설희창, 이재인) 46점
4위 연습좀해(노원준, 조경신) 4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