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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WCS]박현우, 그랜드파이널에서 우승 도전!

원이삭-장현우, 패자조 결승에서 맞대결

카스토르 2012-08-24 22:01:40

꼬부기 박현우(스타테일)가 장기인 프로토스전 경기력을 과시하면서 첫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24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WCS 한국대표 선발전 승자조 결승에서는 박현우가 팀 후배 원이삭(스타테일)을 2:0으로 제압했다. 패자조 결승 대진은 박현우에게 패한 원이삭과 패자조에서 생존한 장현우(프라임)가 맞붙게 됐다. 특히, 장현우는 KeSPA 돌풍의 주역인 정윤종(SK텔레콤)을 패자조 6회전에서, 신노열(삼성전자)을 패자조 준결승에서 연달아 물리쳤다.

 

패자조 6회전 1경기에서는 장현우(프라임)가 정윤종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정윤종은 강력한 공격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장현우는 불사조를 적극 활용하면서 시작한 반면 정윤종은 점멸 추적자를 빠르게 준비했다. 정윤종은 모든 병력을 동원해 공격을 퍼부었고, 장현우는 상대 공격을 막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장현우 역시 강력한 공격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시작은 정윤종이 좋았다. 정윤종은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면서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장현우는 앞마당 멀티를 포기하면서 병력을 생산해 공격에 모든 것을 걸었고, 전 병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3세트에서 장현우는 침착한 대처로 패자조 준결승에 진출했다. 정윤종은 암흑기사를 기습 카드로 준비했지만, 장현우는 관측선을 생산해 상대의 의도를 막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장현우는 패자조 준결승으로 올라갔고, 이어지는 경기의 승자와 패자조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어진 패자조 6회전 2경기에서는 유일한 저그 국가대표 신노열이 GSL 챔피언 안상원(LG-IM)을 2:0으로 제압했다.

 

두 선수는 1세트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수 차례 주고 받는 장기전 명승부 끝에 신노열이 승리를 따냈다. 많은 자원을 확보한 두 선수는 다양한 유닛을 생산하면서 서로 공격을 주고 받으면서 접전을 펼쳤다. 승기를 잡았다 놓치면서 랠리를 이어간 두 선수의 대결은 마지막 전투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신노열이 승자에 등극했다. 신노열은 타락귀의 컨트롤에 집중해 모선을 빠르게 파괴했고,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전투에서 이익을 챙기면서 명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신노열은 2세트에서도 멋진 경기를 펼치면서 안상원을 잡았다. 신노열은 추출장을 지었다 취소하는 속임수로 다수 일벌레를 확보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안상원은 자신의 장기인 환상을 활용해 추격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신노열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생산된 병력으로 계속 상대를 몰아치며 주도권을 잃지 않았고, 다수 병력의 힘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노열은 패자조 준결승에서 앞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장현우와 격돌한다. 안상원은 아쉽게 패자조 6회전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이어서 진행된 승자조 결승에서는 스타테일 프로토스끼리의 팀킬이 펼쳐졌고, 박현우가 원이삭을 완파하며 그랜드파이널로 올라갔다.

 

박현우는 탄탄한 수비로 앞서 나갔다. 원이삭은 빠르게 거신을 생산하면서 공격을 선택했고, 병력이 모이자 상대 본진을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박현우는 침착한 유닛 컨트롤과 대처로 수비하면서 불멸자를 준비했고, 불멸자가 생산되자 상대 병력을 모두 제압하면서 먼저 1승을 따냈다.

 

2세트에서도 박현우는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현우는 불사조를 다수 모으면서 출발했고, 거신과 불멸자를 조합한 지상군의 공격에 불사조가 제공권을 장악하고 공격을 지원하며 가볍게 2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박현우는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하면서 WCS 한국대표 선발전 우승 가능성을 높였고, 원이삭은 패자조 결승으로 떨어지게 됐다.

 


 

마지막으로 펼쳐진 패자조 준결승에서는 장현우가 신노열을 상대로 패자조 6회전과 마찬가지로 다시 한번 역전승을 기록했다.

 

앞선 경기에서 뛰어난 프로토스 경기력을 자랑했던 신노열은 다시 한번 좋은 경기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신노열은 감염충 활용으로 승리를 따냈다. 장현우는 점멸 추적자를 앞세워 저그를 압박하면서 경기를 풀어갔지만, 신노열은 바퀴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감염충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신노열은 감염된 테란을 적절하게 소환하면서 프로토스 병력을 압도했고, 장현우는 패배를 인정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장현우는 2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장현우는 다수 추적자를 앞세워 저그의 추가 멀티를 파괴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신노열은 바퀴 위주의 병력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장현우는 다수 병력의 움직임으로 중앙을 장악하면서 공허포격기를 회심의 카드로 추가했다. 장현우는 공허포격기의 지원과 함께 저그의 주요 기지를 점령했고, 신노열은 그대로 항복을 선언했다.

 

분위기를 바꾼 장현우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신노열을 제압하며 역전승을 기록했다. 신노열은 가시촉수로 방어 라인을 구축하고 뮤탈리스크를 준비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반면 장현우는 다수 병력에 모선과 차원분광기 추가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장현우는 견제를 통해 저그의 멀티를 파괴하면서 승기를 잡았고, 신노열은 후반 뒷심을 보이면서 뒤집기를 노렸지만 역부족. 장현우는 자원의 우위를 앞세워 신노열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장현우는 패자조 결승에 진출하면서 승자조 결승에서 내려온 원이삭과 격돌하게 됐고, KeSPA 돌풍의 주역 신노열은 아쉽게 패자조 준결승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패자조 준결승까지 일정을 마친 WCS 한국대표 선발전은 8월 25일 오후 6시 10분부터 패자조 결승과 마지막 국가대표 2명을 선발하는 9, 10위 선발전에 이어 그랜드파이널을 마지막으로 대회를 마감하게 된다.

 

◈ WCS 한국대표 선발전

▶ 패자조 6회전

● 1경기 장현우/CreatorPrime 2 vs 1 정윤종/SKT1_Rain

1세트 묻혀진계곡 장현우(프, 5시) 패 vs 승 정윤종(프, 11시)

2세트 여명 장현우(프, 7시) 승 vs 패 정윤종(프, 1시)

3세트 구름왕국 장현우(프, 7시) 승 vs 패 정윤종(프, 1시)

 

● 2경기 안상원/LG-IMSeed 0 vs 2 신노열/SamSung_RorO

1세트 구름왕국 안상원(프, 1시) 패 vs 승 신노열(저, 7시)

2세트 여명 안상원(프, 1시) 패 vs 승 신노열(저, 7시)

 

▶ 승자조 결승

원이삭/StarTale_Parting 0 vs 2 박현우/StarTale_Squirtle

1세트 여명 원이삭(프, 1시) 패 vs 승 박현우(프, 7시)

2세트 묻혀진계곡 원이삭(프, 1시) 패 vs 승 박현우(프, 7시)

 

▶ 패자조 준결승

장현우/CreatorPrime 2 vs 1 신노열/SamSung_RorO

1세트 여명 장현우(프, 1시) 패 vs 승 신노열(저, 7시)

2세트 구름왕국 장현우(프, 1시) 승 vs 패 신노열(저, 7시)

3세트 오하나 장현우(프, 5시) 승 vs 패 신노열(저, 11시)

 

▶ 패자조 결승 8월 25오후 6시 10분

원이삭/StarTale_Parting vs 장현우/CreatorPrime

 

9, 10위 선발전 8월 25일 오후 6시 10분

1경기 최성훈/TSL_Polt vs 전종범/Slayers_Miya

2경기 김상준/Slayers_Puzzle vs 이원표/StarTale_Curious

 

▶ 그랜드파이널 8월 25일 오후 6시 10분

박현우/StarTale_Squirtle vs 패자조 결승 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