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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e스포츠 연맹, “스타리그 출전 유보 변함없다”

곰TV에 GSL 시즌4 예선 참가신청 연기 요청

카스토르 2012-08-25 16:48:14

 

e스포츠 연맹이 온게임넷 스타리그 출전 유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25일 WCS 한국대표 선발전이 열린 목동 곰TV 스튜디오를 찾은 e스포츠 연맹 원종욱 회장은 “온게임넷 스타리그 출전을 유보한다는 성명서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는 지난 23일 GSL에 불참한다고 곰TV에 통보했다. 이후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다양한 대회의 일정이 확정된 상황에서 GSL 출전이 힘들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e스포츠 연맹은 24일 KeSPA의 GSL 불참 결정에 유감을 표한 뒤 GSL 참가가 결정될 때까지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출전을 유보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배포했다.  e스포츠 연맹 성명서 확인하기

 

그로부터 5시간 뒤에 KeSPA는 GSL 시즌5부터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eSPA 보도자료 내용 확인하기

 

KeSPA의 입장 변화에 대해 e스포츠 연맹 원 회장은 “빠른 시간 내에 협의를 통해 GSL 시즌5 출전을 결정한 사실에 감사드린다. 하지만 e스포츠 연맹은 성명서에서 밝힌 입장에 변화가 없다. 우리는 KeSPA의 지속적인 GSL 참가가 결정되는 시점까지 온게임넷 스타리그 참가를 유보한다고 밝혔고, KeSPA의 후속 발표를 보면 종전 내용에서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에 e스포츠 연맹의 입장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스타리그 출전 유보에 따른 리그 파행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성명서를 발표하기 전에도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했다. 그렇기 때문에 연맹 소속 게임단 감독들은 물론 선수들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내린 결정이다. KeSPA가 GSL 시즌4에 불참한 것이 문제의 원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이 우선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e스포츠 연맹은 곰TV에 GSL 시즌4 예선 관련 일정 조정을 공식 요청했다. 원 회장은 “KeSPA 소속 선수들이 GSL 시즌4에 출전할 수 있도록 오늘(25일) 곰TV에 GSL 시즌4 예선전 참가 신청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GSL 시즌4 예선은 지난 24일 참가접수가 시작됐고, 원래 예정으로는 다음 주 월요일(27일)에 접수가 마감된다.

 

마지막으로 원 회장은 “e스포츠 연맹은 여전히 지난 5월 진행된 스타2 e스포츠 공공 비전 선포식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 이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서 KeSPA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면서 e스포츠 팬들에게 더욱 멋진 경기로 보답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