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과 그레고리 코민츠가 승격강등전을 통해 코드S로 승격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27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2 GSL 시즌4 승격강등전 A조에서 ‘폭격기’ 최지성(스타테일)과 승강전 시드를 받은 그레고리 코민츠(마우즈)가 고석현(TSL), 황규석(MVP), 정지훈(NS호서)을 누르고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A조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최지성이었다. 최지성은 첫 경기에서 고석현에게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본진 바꾸기를 시도했으나 피해를 크게 입으며 고석현에게 승리를 내주고 만 것.
하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GSL 우승자 정지훈을 제압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메카닉 운영을 선택해 바이오닉 병력을 모든 정지훈을 격파하고 1패 뒤에 귀중한 1승을 챙긴 것. 이후 승격강등전 시드를 받고 출전한 그레고리 코민츠를 꺾고 조 1위로 올라섰다. 그레고리 코민츠는 2승을 했으나 세 번째 경기에서 패하며 코드S 자력 진출의 기회를 놓쳤다.
코드S 진출이 달린 마지막 경기, 최지성은 대담한 빌드로 황규석을 격파하고 세 시즌 만에 코드S에 복귀했다. 트리플 사령부 전략을 들고 나온 최지성은 황규석의 공성전차-해병 조이기를 잘 막아내고 완승을 따내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에서 탈락한 이후 세 시즌 만에 코드S 복귀다.
한편 조 2위 자리는 폴란드에서 날아온 외국인 게이머 그레고리 코민츠(이하 코민츠)에게 돌아갔다. 승격강등전 시드로 GSL에 참가한 코민츠는 첫 경기에서 황규석을 꺾은 데 이어 고석현까지 격파하고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진이 모두 파괴된 상황에서 침착한 운영으로 첫 경기를 따낸 코민츠는 고석현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드림핵 우승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비록 최지성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최지성이 황규석을 꺾으면서 정지훈과의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코드S 진출 티켓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GSL 시즌4 코드S에 요한 루세시, 그레고리 코민츠 두 명의 외국인 게이머가 참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