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길드워2 사전판매 100만 돌파, 동접 40만 달성

3일 전에 시작된 헤드스타트에서 동접 40만 기록

홍민(아둥) 2012-08-29 11:40:47

<길드워 2>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전에 최대 동시접속자수 40만 명을 기록했다.

 

<길드워 2>는 사전구매자들을 대상으로 28일 정식 서비스 시작보다 3일 앞선 25일부터 서버를 여는 헤드스타트(Head Start)를 실시했다. 아레나넷은 지난 5월 <길드워 2>의 사전판매량이 기대치를 넘어섰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헤드스타트 첫날부터 몰려든 유저들로 서버가 몸살을 앓았다.


아레나넷은 29일 <길드워 2>의 사전판매량이 100만 장을 넘었으며, 헤드스타트가 진행된 3일 동안 최대 동시접속자수 4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 정식 출시 전에 최고 레벨 유저 등장

 

정식 서비스 시작 전에 최고 레벨 유저가 나왔다는 소식도 나왔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길드 ‘워 레전드’(War Legend)의 서퓨즈(Surfeuz)라는 유저가 최고 레벨(80)에 도달한 것이다. 그는 최고 레벨은 달성했으나 아이템 구입을 위해서 명성 포인트가 더 필요하며, 놓친 업적도 달성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길드워 2> 첫 최고 레벨 유저는 프랑스에서 나왔다.
 

아레나넷 마이크 오브리언 대표는 레딧(Reddit)을 통해 “이 유저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빨리 레벨을 올려 80을 달성했다. 현재 개발팀이 이 문제를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퓨즈 유저는 60레벨까지는 정상적으로 레벨업하고, 나머지 20레벨은 크래프팅(Crafting)으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 <WoW> 유저들 대부분 “만족스럽다” 평가

 

해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 유저들의 <길드워 2> 플레이 소감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길드워 2>의 그래픽과 캐릭터 생성 과정, 커스터마이제이션, 다이내믹 이벤트, 수중 전투 등에 큰 만족을 나타냈다.

 

또한 <WoW>의 전투가 상대에게 최대의 대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기술 로테이션에 크게 의지하고 있는데 반해 <길드워 2>는 상황에 맞게 기술을 적용해야 해서 더 재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으로는 <WoW>의 탱커·대미지딜러·힐러 구성의 전투 방식과 스토리에 기반을 둔 레이드 보스전은 <길드워 2>보다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

 

<길드워 2>의 상용화 방식도 기존 MMORPG유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길드워 2>는 패키지 또는 디지털 다운로드로 게임을 한 번만 구입하고, 추가 콘텐츠와 게임 내 편의성을 고려한 콘텐츠에 부분유료 방식을 적용한 혼합형 수익모델을 택하고 있다.

 

 패키지 판매와 부분유료 방식을 결합한 방식의 <길드워 2>.

 

해외 전문가들은 이런 <길드워 2>의 상용화 방식은 대표적인 정액제 MMORPG인 <WoW>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미국 애널리스트는 만약 <WoW>가 <길드워 2>에게 25%의 유저를 잃는다면 2012년 하반기 동안 약 3억6,600만 달러(약 4,160억 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액티비전은 지난 실적 발표에서 “<WoW>의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만약 소비자들이 <WoW>에 대한 흥미가 줄어드는데 이를 대체할 콘텐츠나 새로운 MMORPG를 내놓지 못한다면 우린 고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레나넷은 28일 <길드워 2>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한편, 9월 1일 뉴욕, LA, 올랜도, 오스틴, 시애틀과 같은 미국 주요 도시에서 론칭 파티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