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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스타리그 첫 대결, 연맹-협회 무승부!

연맹 박수호-원이삭, 협회 정명훈-이영호 승리

이정한(미네랄) 2012-08-28 21:55:21


스타리그 16 1회차에서는 연맹과 협회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28,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옥션 올킬 스타리그 16 1회차에서 박수호(MVP)와 정명훈(SK텔레콤), 원이삭(스타테일), 이영호(KT)가 각각 허영무(삼성전자), 임재덕(LG-IM), 전태양(8게임단), 강초원(NS호서)를 제압하고 스타2 스타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첫 경기에서는 박수호가 허영무를 제압하고 스타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무난하게 두 개의 멀티를 가져간 박수호는 허영무의 본진 방어가 취약한 틈을 노려 저글링으로 탐사정을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허영무는 우주관문에서 불사조를 생산해 일벌레를 사냥했으나 중앙 교전서 감염충-여왕-저글링에 주 병력을 다수 잃고 위기에 몰렸다.

 

승기를 잡은 박수호는 감염충을 다수 생산해 경기를 끝낼 준비를 했다. 허영무는 급하게 불멸자를 조합해 대항했으나 감염충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하고 주병력을 모두 잃자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이어진 2경기, 정명훈이 현란한 멀티태스킹을 앞세워 임재덕을 제압하고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정명훈은 11-11 병영을 건설해 해병을 4기 생산해 압박하면서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고, 임재덕은 여왕을 동원해 방어에 나섰으나 테란의 뛰어난 해병 컨트롤에 여왕을 잃고 불리한 출발을 했다. 이후 정명훈은 의료선이 생산되자 멀티와 본진을 동시에 견제, 심대한 타격을 입혔다.

 

임재덕은 병력을 나눠 방어에 나섰으나 정명훈의 현란한 견제를 막지 못하고 위기에 몰렸다. 정명훈은 의료선 견제로 큰 성과를 거두는데 성공하자 그동안 모아 놓은 병력을 진군시켰고, 임재덕은 맹독충-저글링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병력 차이를 극복하기 힘든 상황. 결국 정명훈이 뛰어난 컨트롤로 임재덕을 제압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3경기에서는 원이삭이 전태양의 올인 러시를 무난하게 막아내고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전태양은 경기가 시작되자 2병영을 건설한 뒤 불곰-해병 압박을 감행했으나 원이삭의 정찰에 발각되며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낸 원이삭은 멀티 자원을 먼저 활성화시키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전태양은 멀티를 늦춘 채 의료선을 생산해 본진과 앞마당에 동시 공격을 시도했으나 원이삭의 단단한 방어에 막히며 역전의 발판을 잃었다. 전태양은 바이킹을 조합해 역전을 노렸으나 잘 조합된 원이삭의 병력을 막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16 1회차 마지막 경기, 이영호가 강초원을 제압하고 상승세를 탔다. 이영호는 초반에 불곰을 보여줘 압박하는 척 한 뒤 트리플 사령부 전략을 시도했고, 강초원은 상대의 심리전에 말려들지 않고 빠르게 멀티를 가져갔다. 이후 이영호는 한방 병력이 갖춰지자 압박을 감행해 프로토스의 본진을 거세게 압박했다.

 

강초원은 거신과 불멸자의 힘으로 테란의 병력을 한 차례 밀어냈으나 이영호가 유령을 조합해 압박하자 병력 구성에 구멍이 뚫리고 말았다. 이영호는 유령의 EMP 충격파를 이용해 강초원의 집정관을 무력화시킨 뒤 추적자-거신을 모두 잡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6 1회차에서는 연맹 소속 박수호-원이삭, 협회 소속 정명훈-이영호가 승리하며 팽팽한 모습을 보여줬다. 연맹과 협회 선수의 2차 맞대결은 오는 29, 옥션 올킬 스타리그 16 2회차를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