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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한국에서도 인기! 길드워2, 순조롭게 출발

길드워 2, 북미·유럽 서비스 첫날 이모저모

안정빈(한낮) 2012-08-29 11:33:02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MMORPG <길드워 2>가 서버를 가득 채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각종 게임관련 랭킹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에서도 많은 유저들이 접속했다. 론칭 첫날 <길드워 2>의 모습을 디스이즈게임에서 살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28일 늦은 밤 <길드워 2>의 서버 상황. 저녁 시간에 돌입한 서버는 여지 없이 가득 차 있다. 정식 서비스 시작 전의 스크린샷이다.

 

<길드워 2>는 북미시간으로 28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한 유저들에게는 3일 먼저 게임에 접속할 수 있는 헤드스타트 특전이 주어졌다. 사실상 25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셈이다. <길드워 2>는 미국 21, 유럽 24개를 포함해 총 45개의 서버를 열었으며 헤드스타트가 시작된 이후 대부분의 서버가 피크시간에는 가득참(full) 혹은 많음(high)을 기록 중이다.

 

각종 게임관련 랭킹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마존 신작 게임 랭킹에서는 <매든 NFL 13> PS3 버전과 Xbox360 버전에 이어 3(다운로드 버전)4(디럭스 버전), 7(일반 버전)에 <길드워 2>가 올랐다. 소매점 게임스탑에서도 <페르소나 골든> <매든 NFL 13>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아마존의 최근 게임 중 <매든 NFL 13>에 이어 2위다.

 

 

■ 사전선택부터 치열한 서버 전쟁

 

유저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패키지 판매와 부분유료를 섞은 상용화 방식과 상황에 맞춘 전투, 퀘스트 따라가기가 아닌 필드 곳곳에서 진행되는 다이내믹 이벤트에 참가하는 레벨업 과정, 레벨에 상관 없이 참가할 수 있는 서버전(월드 VS 월드) 콘텐츠 등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서버전은 <길드워 2>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헤드스타트 이전부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길드워 2>의 서버전은 3개 서버가 4개의 전장에서 전투를 벌여 승부를 가리고 승패에 따라 성적이 비슷한 서버끼리 모여 다시 전투를 치르는 방식이다.

 

서버의 승패가 곧 길드의 자존심으로 이어지는 만큼 서비스 전부터 유명 길드의 서버분포도를 만들거나, 인기 서버는 헤드스타트와 동시에 접속이 불가능해지는 등 서버 선택을 두고 길드들의 첨예한 신경전이 오가기도 했다.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지금도 서버별로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각종 공성무기를 이용한 서버전의 모습.

 

 

안정적인 서버. 국내 인기도 높아

 

헤드스타트 시작 시점에 있었던 서버 문제는 정식 서비스 이후 대부분 사라졌다. <길드워 2>의 헤드스타트가 시작된 25일에는 많은 유저가 몰리면서 일부 유럽 서버를 제외한 모든 서버가 캐릭터 생성이 막히거나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을 정도의 끊김현상(랙)에 시달렸다.

 

헤드스타트가 끝나는 27일부터는 안정적인 서버운영을 보여줬다. 다만 경매장과 일부 콘텐츠는 여전히 막혀 있으며 일부 퀘스트가 진행되지 않거나 보상을 받지 못하는 등 버그도 있다. 현재 <길드워 2>는 하루에 4~5차례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버그 수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에서의 열기도 뜨겁다. 전작 <길드워>의 유명 길드였던 라스트 프라이드워머신등을 비롯해 다수의 한국인 길드가 게임을 진행 중이며 게임 관련 카페나 블로그, 커뮤니티 등에도 <길드워 2>의 체험담과 플레이를 위한 질문 등이 올라오고 있다. 게임 내 한글채팅이 지원되는 만큼 한국 유저들 사이의 의사소통도 원활하다.

 

<길드워 2>는 현재 북미와 유럽에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국내 서비스는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계속 점검 중인 경매장의 이미지. 경매장을 고르면 위의 이미지가 나온다.


월드 이벤트의 장면. 지역마다 다이내믹 이벤트와 월드 이벤트가 계속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