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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월브 오브 워크래프트, 이란 유저 플레이 차단

미국의 이란 무역제한 및 경제제재 법안에 따른 조치

홍민(아둥) 2012-08-29 12:28:25
당분간 이란에서 블리자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게 됐다.

지난주 이란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플레이 중인 유저들은 갑자기 자신들의 계정에 접근할 수 없었다. 이에 약 20명이 넘는 이란 유저가 아무런 사전통보 없이 계정이 막힌 데 대해 배틀넷 공식 포럼을 통해 항의했다.
 
블리자드는 배틀넷 공식 답변을 통해 이번 조치는 미국법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식 답변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과 같이 무역제한 및 경제제재 법이 발동된 특정 지역에서 블리자드가 사업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블리자드는 “법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블리자드는 “이번 법으로 인해 환불 등의 서비스를 이란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없게 됐다.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 앞으로 미국법이 허락한다면 이 계정 제한을 풀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8일 발매된 <길드워 2> 역시 이란에서는 플레이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