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차 카트리그 16강 2회차에서도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30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카트라이더 16차 리그 16강에서 3, 4조에서 유영혁-박현호의 오존어택과 장진형-조성제의 오존레이지가 조 1위, 박민수-이중대의 베스트BJ, 서은수-박정렬의 93라인이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3조에서는 유영혁과 박현호의 오존어택이 조 1위를 차지했다. 오존어택은 첫 라운드에서 베스트BJ에 1위를 내줬으나 이어진 2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하며 주도권을 빼앗았다. 이후 박현호와 유영혁은 3라운드에서 박현호가 1위로 달리고 그 뒤를 유영혁이 막는 전략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경기 중반 유영혁이 사고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란히 1, 3위로 골인하며 40포인트로 경기 종료까지 20포인트만 남겨놓게 됐다.
승기를 잡은 오존어택은 네 번째 라운드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경기 종료를 눈앞에 뒀다. 베스트BJ가 43점으로 뒤를 쫓았으나 오존어택이 52점으로 8포인트만 추가하면 되는 만큼 5라운드에서 경기가 마무리되는 것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 결국 오존어택이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수월하게 최종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베스트BJ가 8강에 진출했다.
이어진 4조에서는 장진형-조성제의
오존레이지가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첫 라운드에서 오존레이지는 조성제 1위, 장진형이 4위를 기록하며 기세를 탔다. 이어 2라운드에서 장진형과 조성제는 나란히 1, 2위로 골인하며 93라인과의 격차를 벌렸다. 주도권을 잡은 오존레이지는 다음 라운드에서 2, 3위를 차지하며 1위 독주를 이어갔다. 서은수-박정렬의 93라인이 35점으로 뒤를 바짝 좇았으나 장진형-조성제의 기세가 너무 좋아 추격이 쉽지 않은 상황.
네 번째 라운드에서도 오존레이지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세 번째
라운드에서는 1위를 놓쳤으나 이어진 4라운드에서 조성제가 1위를 기록하며 55포인트로 경기 마무리를 눈 앞에 두게 된 것. 결국 오존레이지가 다섯 라운드 만에 경기를 마무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오존레이지의 뒤를 이어 93라인이
2위로 8강에 올랐고, 16강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돌풍을 예고했던 리플레이 팀은 장재석의 조부상으로 16강전을 기권했다.
▶ 16강 3조 경기
결과
오존어택(유영혁, 박현호) – 64점
베스트BJ(박민수, 이중대) – 51점
투블럭(최영훈, 박성민) – 38점
일타삼피(김보선, 김용환) – 27점
▶ 16강 4조 경기
결과
오존레이지(장진형, 조성제) – 65점
93라인(서은수, 박정렬) – 57점
아레스인천(이상흔, 문민기) – 39점
리플레이(장재석, 황선민) – 기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