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서머 2012 시드결정전에서 아주부 블레이즈가 MVP 화이트를 제압하고 서머 시즌을 4위로 마무리 했다.
첫 세트, 아주부 블레이즈가 완승을 거뒀다. 경기가 시작되자 블레이즈는 정글 습격을 감행해 문도 박사를 잡아내고 퍼스트블러드를 따냈다. 이후 블레이즈는 문도 박사가 미드 라인을 기습하자 적시에 녹턴이 백업을 해 문도 박사를 잡아내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MVP 화이트는 문도 박사가 좋은 경로로 타 라인을 기습했으나 잭스를 잡아내는데 실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아주부 블레이즈는 미드 라인에서 녹턴과 오리아나의 협력 플레이로 제라스를 잡아낸 뒤 문도 박사를 한 차례 더
사냥하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 중반까지 4킬을 기록한 녹턴은
세 명의 챔피언에게 집중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도 살아 남아 잘 성장했음을 입증했다.
MVP 화이트는 타워에 기대 방어에 나섰으나 아주부 블레이즈의 과감한 타워 다이브에 당하며 연속으로 킬을 내주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아주부 블레이즈가 그레이브즈의 쿼드라킬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26분여 만에 MVP 화이트이 항복을 받아냈다.
이어진 2세트, MVP 화이트는
첫 세트 패배의 충격이 컸는지 챔피언 선택/금지 시에 챔피언 금지 카드 하나를 버리는 등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아주부 블레이즈는 상대의 탑 공격에 레넥톤이 잡히며 퍼스트블러드를 내줬지만 한 수 위의
라인전으로 글로벌 골드에서 우위를 점한 뒤 녹턴과 애니비아의 탑 라인 기습으로 2킬을 따내고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강형우의 애니비아는 탑 라인 교전서 혼자 2킬을
가져가며 경기를 캐리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MVP 화이트는 미드 교전서 그라가스가 애니비아에게 잡히고 궁극기로 도움을 온 쉔까지 용 지역에서 제압당하며 승기를 빼앗겼다. 라인 스위칭을 한 그레이브즈는 탑 라인에서 2킬을 기록하며 코르키와의
아이템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후 용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서 잇달아 승리한 아주부 블레이즈는 애니비아가 스택 아이템인 래비아탄 갑옷을
구입하는 등 경기를 여유롭게 진행했다. 아주부 블레이즈는 MVP 화이트가
본진에 방어 라인을 형성하자 바론을 사냥해 바론 버프를 획득한 뒤 타워 다이브를 감행, 애니비아가 쿼드라킬을
하는 등 팀파이트에서 압도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아주부 블레이즈가 서머 시즌을 4위로 마감하며 차기 시즌
본선 시드를 획득했다. 아주부 블레이즈의 월드챔피언쉽 직행 여부는 오는 8일 열리는 서머 시즌 결승전 결과에 따라 갈리게 된다.
◈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서머 2012
▶ 시드결정전
● 아주부 블레이즈 2 vs 0 MVP 화이트
1세트 아주부 블레이즈 승 vs 패 MVP 화이트
2세트 아주부 블레이즈 승 vs 패 MVP 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