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기어> 시리즈의 스네이크가 강력한 새 엔진으로 돌아온다. 코나미가 2일 미국 팍스(PAX) 프라임에서 공개한 <메탈 기어 솔리드: 그라운드 제로>를 영상으로 만나 보자. 이번 영상은 코지마 프로덕션의 신형 폭스 엔진(FOX ENGINE) 데모이기도 하다.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es)는 코지마 프로덕션이 야심차게 준비한 폭스 엔진으로 개발되는 첫 번째 타이틀이다. 이번 영상은 PC 플랫폼에서 구동한 데모로 폭스 엔진의 향상된 쉐이더, 라이팅, 파티클 이펙트 처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소니(SCEA)는 2일 북미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를 통해 <그라운드 제로>가 PS3로 나온다고 밝혔다. 그 외의 플랫폼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데모 영상의 마지막에는 Xbox360 로고도 나온다.
코지마 히데오는 “우리는 이것을 <메탈 기어 솔리드 5>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프롤로그(도입부)다. 이번 데모는 PS3와 유사하게 설정된 PC에서 돌린 것이며, 최종 게임도 데모와 비슷한 모습으로 완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10분이 넘는 영상으로 예상할 수 있는 특징은 오픈월드라는 점이다. 스네이크는 언제든지 신호탄을 쏴서 아군 헬리콥터를 불러 미션 지역 사이를 이동하거나 다른 나라로 갈 수도 있다. 스네이크는 그 외에도 각종 탈것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