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서비스가 종료되는 <루니아Z>가 글로벌 프리서버를 운영을 발표했다. 유저들에 대한 감사 차원에서다.
올엠은 지난 3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루니아Z>의 서비스 종료와 프리서버 운영에 대해 알렸다. 이에 따라 8월 30일 <루니아Z>의 캐릭터 생성과 캐시샵 운영이 중단됐고, 10월 18일에는 넥슨 포털에서 <루니아Z>의 게임과 홈페이지 이용이 종료된다.
올엠이 <루니아Z>의 서비스 중단을 결정한 것은 현재 상황으로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올엠은 올해 3월 이후 <루니아Z>의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올엠은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직접 서버를 임대해 <루니아Z>의 글로벌 프리서버를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프리서버란 이름 그대로 전 세계 유저들이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서버로, 별도의 과금 없이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캐시샵도 글로벌 프리서버에 맞춰 일정한 기간마다 자동으로 캐시 혹은 캐시 아이템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변경된다. 유저들을 위한 <루니아Z>의 OST 다운로드 페이지도 열었다.
올엠 관계자는 “<루니아Z>는 올엠의 첫 게임으로 남다른 애정이 있다. 지금까지 게임을 즐겨주신 유저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프리서버 운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엠에서는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루니아Z>의 국내 서비스가 종료되는 시기에 맞춰 글로벌 프리서버를 오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