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개 주 전 지역 대학교에 게임 관련 학과과정이 확대 개설됐다.
미국 ESA(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는 미국 50개 주 381개 대학에서 비디오게임 디자인, 개발과 프로그래밍 관련 대학·대학원·전문 수료 과정을 제공한다고 8월 말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모든 주에서 게임 산업에 종사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줬음을 뜻한다.
ESA 마이클 갤라거 대표는 “전국에 걸쳐 보다 높은 비디오게임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 것은 미국인의 삶, 일, 학습과 놀이에 있어 게임산업의 중요성이 성장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프로그램은 게임산업을 지속해서 혁신시켜줄 미래의 직종을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내일을 준비하는 과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제 게임 관련 직업에 흥미가 있는 미국의 학생들은 지리적인 여건과 학습 과정을 고려해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이들 학교는 다양한 게임 관련 학과과정을 제공하는 한편, 전문수료증을 수여하고, 석사 또는 박사 과정을 제공한다. 올해 포함된 미국 대학교에는 매사추세츠 공대, 뉴욕대, USC와 카네기 멜론 등이다.
미국에서 게임 관련 학과가 가장 많은 주는 70곳을 보유한 캘리포니아이며, 텍사스가 24곳, 플로리다와 일리노이가 각각 23곳으로 뒤를 잇고 있다. 최초로 게임 관련 학과과정 개설에 합류한 주는 와이오밍, 미시시피, 알래스카, 메인, 아칸소다.
미국 50개 주 전역에 게임 관련 학과가 개설됐다.
ES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49%가 게임 콘솔을 보유하고 있으며, 30% 이상의 게이머들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한다. 스마트폰 게이머는 작년의 20%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다.
ESA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업계가 젊은이들의 삶을 바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94년 설립됐다. 게임 관련 학과과정이 개설돼 있는 학교는 ES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