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최다 진출, 연맹 6명-협회 5명 통과

핫식스 GSL 시즌4 코드A 예선 첫날 11명 진출

카스토르 2012-09-12 19:26:11

STX SouL이 첫 출전한 GSL 코드A 예선전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12일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위치한 인텔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4 코드A 예선전 첫째 날 경기에서는 총 11명의 본선 진출자가 선발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STX의 활약이 눈에 띠었다. STX는 김성현, 변현제, 이신형 등 3명의 선수가 예선전을 통과하면서 첫 출전한 GSL 코드A에서 당당히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STX는 후원사 시드를 획득한 조성호까지 포함하면 4명의 선수가 코드A 본선 티켓을 획득했고, 둘째 날 예선 결과에 따라 코드A 본선 진출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e스포츠 연맹(이하 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당초 예상과 달리 비슷한 본선 진출 분포를 나타냈다. 연맹은 첫째 날 11명 가운데 절반이 약간 넘는 6명의 본선 진출자를 배출했고, 협회는 주요 선수들의 탈락이 겹쳤음에도 5명이나 본선에 진출하면서 첫 출전한 GSL 코드A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연맹에서는 MVP와 FXO가 2명의 본선 진출자를 배출하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MVP는 승강전 탈락자와 EWM 시드를 포함해 코드A 본선 진출 중간 집계에서 무려 6명의 진출자를 배출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종족별로는 테란이 7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본선에 진출시키며 강력한 모습을 과시했고, 프로토스와 저그는 2명으로 약간 부진했다. 특히, 최근 각종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프로토스의 부진이 인상적이었다.

한편, 수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송병구(삼성전자), 김택용, 도재욱(이상 SK텔레콤) 등 협회 소속 주요 선수들은 예측 불가능한 예선전의 치열한 경쟁을 뚫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택용은 결승에서 김성현에게 패하며 아쉽게 본선 문턱에서 무너졌고, 도재욱과 송병구는 아마추어에게 16강에서 곧바로 패하며 충격을 안겼다.

핫식스 GSL 시즌4 코드A는 승강전 탈락자와 시드를 포함한 19명의 선수에 이어 예선전 첫째 날 11명의 선수를 선발했고, 둘째 날인 13일 10명의 본선 진출자를 추가 선발한 뒤 코드S 32강에서 탈락한 선수들과 함께 1라운드부터 진행하게 된다.

◈ 핫식스 GSL 시즌4 코드A 본선 진출 현황

▶ 종족별 분포(녹색은 승강전 탈락자, 파란색은 KeSPA 시드, 굵은 글씨는 EWM 시드)

테란 (12) - 한이석, 황규석, 김영일, 최연식, 정지훈, 김성현, 채도준, 전태양, 조중혁, 정우용, 이신형, 이대진

저그 (7) - 정승일, 고석현, 최경민, 김정우, 신노열, 최종혁, 최진솔

프로토스 (11) - 김경덕, 정우서, 장현우, 신상호, 김상준, 서성민, 김학수, 조성호, 김유진, 강현우, 변현제

▶ 팀별 분포

MVP (6) - 김경덕, 황규석, 서성민, 신상호, 채도준, 조중혁

스타테일 (2) - 김영일, 정우서

프나틱 (2) - 한이석, 김학수

TSL (2) - 고석현, 최경민

슬레이어스 (2) - 정승일, 김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