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MAX 시리즈 최신작 <DJMAX 테크니카 튠>(DJMAX TECHNIKA TUNE, 이하 테크니카 튠)이 발매를 앞두고 실체를 드러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와 네오위즈모바일은 13일 서울 미근동 KT&G 상상 Univ.에서 오는 20일 발매되는 <테크니카 튠>의 미디어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테크니카 튠>의 실제 플레이 버전과 주요 특징이 공개됐다.
네오위즈모바일 차승희 대표는 “<테크니카 튠>은 PS Vita의 성능을 십분 발휘해서 전면 터치뿐 아니라 후면 터치까지 이용해 색다른 플레이 느낌을 선사한다. 아케이드용 <DJMAX 테크니카>의 단순 이식이 아니라 색다른 느낌을 주는 초월 이식 작품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SCEK 가와구치 시로 대표는 “그동안 대작 게임의 발표회를 개최하면 미국이나 일본 작품을 공개했다. 하지만 오늘은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공개하게 돼서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DJMAX> 시리즈는 PSP와 시너지 효과를 내서 큰 호응을 얻었던 전례가 있었던 만큼 <테크니카 튠> 또한 최고의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기기인 PS Vita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테크니카 튠>의 개발을 총괄한 함경민 프로듀서의 게임 소개 프레젠테이션 영상이다.
다음은 네오위즈모바일 및 SCEK 관계자들과의 주요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테크니카 튠>를 개발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나 신경 쓴 부분을 꼽자면?
이런 방식의 음악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터치인식과 반응속도였다. PS Vita의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보자는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있었지만, 그보다는 ‘음악게임 본질’에 더 신경쓰기로 했고, 그래서 음악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 집중했다.
<테크니카 튠>은 그동안 한국보다 일본에서 중점적으로 정보가 공개돼 아쉬웠다.
먼저 국내 유저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부터 전하고 싶다. 그동안 <DJMAX> 시리즈는 한국에서 먼저 출시한 후 해외로 나갔었다. 하지만 이번 <테크니카 튠>은 시리즈 최초로 한·일 동시발매를 추진하다 보니 의도치 않게 해외에서 먼저 정보가 공개되는 사례가 많았고, 본의 아니게 국내 유저들을 홀대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확실하게 말하는데, 펜타비전은 국내 유저들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는 데 변함이 없다. 앞으로도 어떤 작품을 개발하든 국내 유저들이 먼저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운로드 콘텐츠(DLC)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여러 가지를 계획하고 있다. 유저들에게 만족을 선사할 수 있다면 어떤 방식의 콘텐츠라도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확실하게 “이런 DLC를 만들겠다”고 하기는 조금 애매한데, 일단은 게임 출시 이후 유저들의 반응을 살펴 가면서 결정할 계획이다.
플랫폼으로 PS Vita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 플랫폼을 고려했지만 <DJMAX 테크니카> 특유의 감각을 살리는 데는 PS Vita만한 기기가 없었다. 아이패드도 물론 고려했지만, 사실 하드웨어의 성능을 따져 보면 BGA(배경 애니메이션)의 구현 등에 있어서 제약이 너무 많았다.
그 상황에서 만약 아이패드용으로 개발을 강행했다면 어정쩡한 퀄리티의 게임밖에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확실하게 <DJMAX 테크니카>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PS Vita가 정답이라고 생각했다.
<DJMAX> 프랜차이즈는 향후 어떤 방향으로 개발할 것인가?
처음 온라인으로 게임을 선보인 이래 다양한 플랫폼으로 신작을 개발해 왔다. 이번 <테크니카 튠>은 여섯 번째 플랫폼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앞으로도 <DJMAX> 시리즈는 멀티플랫폼 전략을 취해 다양한 기기에서 유저들이 우리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