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전승으로 GSL 코드A 본선 진출!

최종병기 이영호(KT)가 전승으로 GSL 코드A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 소속 선수들도 두 자릿수 본선 진출로 선전했다.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위치한 인텔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진행된 핫식스 GSL 시즌4 코드A 예선전에서는 총 21명의 본선 진출자가 선발됐다.

협회 소속 선수들은 첫 날 11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명의 본선 진출자를 배출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더니 이튿날에도 10명의 절반인 5명을 본선으로 올리면서 총 10명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2일에는 SXT가 3명으로 최다 진출 팀에 올랐고, 13일에는 제8게임단이 역시 3명으로 최다 진출 팀에 등극하면서 협회 소속 선수들의 선전을 주도했다.

KT는 수 많은 e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최종병기 이영호가 6전 전승으로 가볍게 본선에 합류하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이영호는 협회 소속 유명 선수들의 잇단 탈락 속에서 유일하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첫 날 김택용, 도재욱(이상 SK텔레콤), 송병구(삼성전자)의 탈락에 이어 둘째 날에도 정명훈(SK텔레콤), 허영무(삼성전자), 김민철(웅진) 등이 연달아 험난한 예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영호는 8강, 4강에 이어 결승전까지 2:0 승리를 기록하면서 당당히 코드A 본선에 합류했다.

연맹 소속 선수들은 11명이 예선을 통과하면서 협회 소속 선수들에게 1명 앞섰지만, 협회 소속 선수들의 빠른 성장 속도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됐다. 바야흐로 치열한 무한 경쟁, 적자생존 시대에 돌입하게 된 것.

종족별로는 첫 날부터 강세를 보인 테란이 10명이나 예선을 통과하면서 코드A 최다 종족에 등극했다. 저그는 7명으로 자존심을 세웠고, 프로토스는 4명에 그치면서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핫식스 GSL 시즌4 코드A는 승강전 탈락자와 시드를 포함한 19명의 선수에 이어 이틀 동안 진행된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21명의 선수 등 40명의 선수들이 코드S 32강에서 조 4위로 탈락한 8명의 선수들과 함께 오는 9월 18일 화요일부터 코드S 승격을 향한 뜨거운 경쟁을 펼치게 된다.

◈ 핫식스 GSL 시즌4 코드A 본선 진출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