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미 크루가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픔을 멋지게 극복하면서 <프리스타일2> 리그 첫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11일 오후 10시 곰TV에서 생방송된 프리스타일2 크루 챌린지 시즌1 결승에서 가자미는 하수구의하수들(이하 하수구)을 3:0으로 완파했다.
결승전 시작인 1세트에서는 포스트 맞대결이 치열한 가운데 가자미가 후반 짜릿한 뒤집기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 팀은 파워 포워드 덩크으와 정선출을 앞세워 매뉴얼 덩크 맞대결을 주고 받는 가운데 하수구는 센터 날아라김선수의 블록에 힘입어 5번이나 가자미의 덩크를 막아내고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은 18:15로 하수구의 3점 차이 리드.
하수구는 후반 들어 외곽 슛과 미들 슛으로 공격 루트에 변화를 주면서 점수 차이를 유지하는 듯 했다. 하지만, 가자미의 플레이는 노련했다. 가자미는 후반 2분이 지난 시점에서 스틸, 리바운드, 블록 등 고비마다 선수들이 중요한 활약을 펼치며 전세를 뒤집었고, 하수구의 마지막 공격을 차단하면서 29:28로 1점 차이의 승리를 기록했다.
두 팀은 선수 교체 없이 2세트에 임했고, 가자미는 한 수위의 기량을 과시하고 2연승에 성공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가자미는 화려한 플레이로 전반전부터 하수구를 압도했다. 하수구는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으로 리바운드, 스틸, 블록, 루즈볼 등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서 앞서 나가며 12:6, 더블 스코어로 여유 있게 전반전을 마감했다.
하수구는 후반에서 지공으로 시간을 버는 상대 플레이에 빠르고 정확한 공격으로 격차를 좁히면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가자미는 점수 차이가 좁혀지자 템포를 조절하면서 득점을 추가했고, 경기의 완급을 조율하는 플레이로 리드를 지키면서 우승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두 팀은 또 다시 선수 교체 없이 3세트를 시작했고, 가자미는 경기 종료 직전의 덩크 슛으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두 팀은 경기 시작부터 파워 포워드를 앞세운 매뉴얼 덩크 맞대결을 펼쳤고, 가자미는 블록을 5개나 성공시켰음에도 스코어에서는 오히려 하수구가 14:12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서도 두 팀은 적극적인 골 밑 공격을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고, 가자미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결정적인 스틸에 성공한 이후 경기 종료 5.79초 직전 터진 정선출의 덩크 슛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가자미는 지난 시즌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씻고 프리스타일2 크루 챌린지 시즌1 우승을 차지하면서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반면, 프리스타일2 크루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정상 복귀에 도전했던 하수구의하수들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 프리스타일2 크루 챌린지 시즌1
▶ 결승
● 가자미 3 vs 0 하수구의하수들
1세트 가자미 29 ( 15 vs 18 ) 28 하수구의하수들
2세트 가자미 20 ( 12 vs 6 ) 16 하수구의하수들
3세트 가자미 24 ( 12 vs 14 ) 22 하수구의하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