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SCE)가 도쿄게임쇼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 신형 PS3를 발표했다.
신형 PS3는 기존 모델보다 더 얇고 가벼워진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6년 처음 발매된 PS3 초기 모델과 비교하면 50% 이상, 현재 발매 중인 PS3 슬림과 비교해도 25% 크기가 줄었고 무게는 20% 정도 가볍다.
전체적인 기능은 가격 대비 HDD 용량이 증가한 것 외에는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콘텐츠 용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신형 PS3는 250GB(모델명 CECH-4000B)와 500GB(CECH-4000C) 두 가지 모델이 발매된다.
색상의 경우 블랙은 250GB와 500GB, 화이트는 250GB만 나온다. 500GB 모델인 CECH-4000C가 북미에서 오는 9월 25일 출시되고, 일본에는 10월 4일 발매된다. 화이트는 11월 22일로 예정돼 있다.
가격은 CECH-4000C가 299 달러(29,980 엔, 약 42만 원), CECH-4000B는 269 달러(24,980 엔, 약 35만 원)로 책정됐다(한화는 엔화 환율 기준). 이는 기존 160GB 및 320GB 모델과 같은 가격이다. 한국 발매일과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SCE는 오는 11월 22일 발매예정인 <모두의 골프 6>가 들어간 신형 PS3 스타터팩을 별도로 발매한다. 스타터팩에는 250G 버전인 CECH-4000B 모델 기본 패키지에 <모두의 골프 6>가 들어가며, 가격은 25,980 엔(약 37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