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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크립틱 신작, 마블유니버스 온라인 발표

고려무사 2006-09-29 15: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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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스파이더맨, 울버린 등 마블엔터테인먼트의 슈퍼히어로들을 온라인게임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시티오브히어로>로 유명한 개발사 크립틱스튜디오는 마블의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Xbox 360·PC용 MMORPG <마블 유니버스 온라인>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53월 마블이 <시티오브히어로>의 개발사인 크립틱스튜디오와 퍼블리셔인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소송을 제기하면서 험악한 관계였던 마블과 크립틱스튜디오는 옛일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컨텐츠 파트너로 만나게 됐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이번 <마블 유니버스 온라인>에 관여하지 않는다. 크립틱스튜디오는 마블에서 라이선스를 획득해 게임을 개발한다유통은 엔씨소프트가 아닌 마이크로소프트가 담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크립틱스튜디오가 마블 히어로를 게임에 쓸 수 있게 됨에 따라 <시티 오브 히어로>에서 맛보기형식으로만 만들 수 있었던 아메리칸 슈퍼히어로를 게임에서 직접 접할 수 있게 됐다.

 

<마블 유니버스 온라인>Xbox360과 윈도우 비스타 버전으로 만들어지며, 현재 웹젠에서 개발중인 MMOFPS <헉슬리>와 마찬가지로 Xbox 360 유저와 PC 유저가 한 온라인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마블의 대표적인 히어로인 스파이더맨, 헐크, 울버린(왼쪽부터)

 

 

게임 형식은 MMORPG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되진 않았다. 다만 크립틱스튜디오 관계자는 “<마블 유니버스 온라인><시티오브히어로>와는 완전히 다른 게임성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마블 유니버스 온라인>이 발표되면서 <시티오브히어로>, <시티오브빌런>의 미래가 불투명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마블 유니버스 온라인><시티오브히어로> 시리즈의 차기작은 아니지만, 히어로 온라인게임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마니아들을 상당수 흡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크립틱스튜디오는 “<시티오브히어로>를 좋아하는 유저와 <마블 유니버스 온라인>을 좋아하는 유저에는 차이가 있다“<마블 유니버스 온라인>을 만들더라도 <시티오브히어로>의 컨텐츠 업데이트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니도 작년 6월 'DC 코믹스'와 계약을 맺고 슈퍼맨, 배트맨 등 DC의 영웅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MMO 게임을 개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게임은 PC와 함께 차세대 게임기로 개발되고 있으며 소니의 PS3가 유력한 플랫폼으로 지목되고 있다.

 

결국 <시티 오브 히어로>로 영웅 MMORPG 시장을 개척한 엔씨소프트는 MS와 소니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아이러니한 것은 MS의 '마블 MMORPG' 개발사가 <시티 오브 히어로>를 만든 크립틱 스튜디오라는 점이다.

 

마블의 엑스맨 캐릭터가 나왔던 영화 <엑스맨: 최후의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