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풋볼 인비테이셔널 시즌3 16강 B조에서 청성과 토탈이 엄청난 혈전 끝에 살아 남았다. 시즌1 4강 진출팀 나는전설이다는 다득점에서 밀려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일 곰TV를 통해 생중계된 프리스타일 풋볼 인티테이셔널 시즌3 16강 B조에서는 청성이 1위, 토탈이 2위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다. 청성이 다소 여유롭게 1위를 확정한 가운데 토탈은 나는전설이다와 승패, 득실차 동률을 이룬 이후 다득점에서 근소하게 앞서며 8강에 올랐다.
가장 먼저 펼쳐진 나는전설이다와 토탈의 1경기에서는 나는전설이다가 1승을 기록하며 승점 3점을 기록했다. 무려 다섯 골이 터진 치열한 공방전 끝에 나는전설이다가 3:2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에서만 3골을 기록한 나는전설이다는 전반전과 후반전에서 각각 한 골씩을 기록한 토탈의 추격을 뿌리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유니온과 청성이 맞붙은 2경기는 매우 신중한 양상이었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끝에 전반전에서는 골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유니온은 후반전 1분을 남긴 상태에서 패널티 박스 근처 침착한 패턴 플레이로 골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골 승부를 노렸던 청성 입장에서는 매우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 반면 유니온은 1골을 넣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끝에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빠른 공격을 하다가 템포를 늦춘 플레이가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청성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두 골을 내준 뒤 약 15초 동안 두 골을 따라 붙는 기염을 토했다. 유니온은 두 골을 넣은 뒤 수비 라인이 다소 느슨해지는 문제점을 드러냈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청성은 후반 15초를 남긴 상황과 추가 시간에 골을 넣으며 무승부를 이끌었다.
3경기는 1승을 기록 중인 나는전설이다와 2경기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허용한 유니온의 맞대결이었다. 조 1위를 노리고 있던 나는전설이다는 전반전 초반부터 헤딩 슛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자랑했다. 헤딩슛 뿐만 아니라 스위퍼의 중거리 슈팅까지 시도하며 유니온을 압박했다. 수비에서도 유니온의 모든 공격을 침착하게 차단하면서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니온 역시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한 탓에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유니온의 기세가 살아났다. 중앙 미드필더의 화려한 드리블을 앞세워 나는전설이다의 수비들을 혼란시키고, 수비수가 공격에 가담해 멋진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유니온은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했고 계속 공격을 시도하며 나는전설이다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나는전설이다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중앙 미드필더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한 뒤 골키퍼 몸에 맞고 흐르는 공을 스트라이커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끝냈다.
3경기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나는전설이다는 1승 1무로 승점 4점을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 올랐다. 유니온은 좋은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전 집중력 저하 문제를 드러내며 2무로 승점 2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뒤를 1무의 청성과 1패의 토탈이 따라가는 구도였다.
1승 1무로 1위를 달리던 나는전설이다는 곧바로 4경기에서 8강을 확정하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2경기에서 유니온을 상대로 극적인 2:2 무승부를 연출한 청성은 전반전 40여 초 만에 기습적인 선취 골을 기록했고, 약 10초 이후 곧바로 추가 골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자랑했다. 빠른 패스 이후 패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시도하는 중거리 슈팅이 매우 위협적이었다.
전반전에서 두 골을 내준 나는전설이다는 후반전이 시작되자 마자 추격 골을 뽑아냈다. 후반전 초반에는 청성의 짜임새 있는 수비 플레이를 뚫지 못했지만 미드필더의 전진 패스에 이은 한 템포 빠른 슈팅으로 멋진 골을 뽑아냈다. 이후 나는전설이다는 후반전을 7초 남겨둔 상황에서 스트라이커가 현란한 개인기 이후 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청성은 승리가 절실했다. 2:2 동점이 되자 마자 추가 시간이 주어졌고, 마지막 공격을 침착하게 성공시킨 것. 짜릿한 버저비터 골을 성공시킨 청성은 1승 1무를 기록하게 됐고, 나는전설이다는 1승 1무 1패로 풀리그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짜릿한 버저 비터로 4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청성은 5경기에서 1패의 토탈을 만나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전 초반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쪽은 토탈이었지만, 침착한 수비 이후 한 번의 역습을 성공시킨 청성이 선취 골의 주인이 됐다. 이후 토탈에게 동점 골을 허용한 청성은 곧바로 추가 골을 뽑아내며 좀처럼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전에서는 토탈의 무서운 뒷심이 이낭적이었다. 토탈의 공격 시도를 모두 저지한 청성은 스트라이커의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골을 성공시켰다. 이에 토탈도 후반전 1분여를 남긴 상태에서 추격 골을 성공시키면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끝내 토탈은 후반전 16초를 남기고 중앙 미드필더의 기가 막힌 킬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3:3 동점을 만드는 기염을 토했다.
5경기에서 토탈과 청성이 비기는 바람에 6경기가 매우 중요해졌다. 청성이 1승 2무로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세 팀이 모두 8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 토탈은 이기더라도 득실차를 따져야 했고, 유니온은 어떻게든 승리하면 8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를 모두 마친 나는전설이다는 6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오거나, 토탈이 적은 점수 차이로 이겨야만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6경기 토탈과 유니온의 마지막 승부는 매우 흥미로웠다. 토탈은 최대한 많은 골을 넣기 위해 전반전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오히려 선취 골을 넣은 쪽은 침착하게 토탈의 공격을 막던 유니온이었다.
후반전에 나선 토탈은 전반전과 달리 지공 전략을 선택하며 공격의 정확도를 높이려고 했다. 반면 유니온은 이기기만 하면 8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수비에 집중했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수비 집중력이 무너진 틈을 놓치지 않은 토탈이 동점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토탈은 후반전을 11초 남긴 상황에서 그림 같은 헤딩 슛을 성공시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더 이상 추가 골이 나오지 않고 경기가 끝났다.
6경기가 끝난 직후 FSF리그 스태프들은 나는전설이다와 토탈 중 어떤 팀이 8강에 오를 것인지 계산에 집중했다. 나는전설이다와 토탈이 모두 1승 1무 1패를 기록한 상태에서 골득실이 동률을 이뤘기 때문에, 다득점까지 계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다득점에서 7점을 기록한 토탈이, 6점을 기록한 나는전설이다를 탈락시키고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 프리스타일 풋볼 인비테이셔널 시즌3
▶ 16강 B조 풀리그
● 1경기 나는전설이다 3 vs 2 토탈
전반전 나는전설이다 3 vs 1 토탈
후반전 나는전설이다 0 vs 1 토탈
● 2경기 유니온 2 vs 2 청성
전반전 유니온 0 : 0 청성
후반전 유니온 2 : 2 청성
● 3경기 나는전설이다 1 vs 1 유니온
전반전 나는전설이다 0 vs 0 유니온
후반전 나는전설이다 1 vs 1 유니온
● 4경기 나는전설이다2 vs 3 청성
전반전 나는전설이다 0 vs 2 청성
후반전 나는전설이다 2 vs 1 청성
● 5경기 토탈 3 vs 3 청성
전반전 토탈 1 vs 2 청성
후반전 토탈 2 vs 1 청성
● 6경기 토탈 2 vs 1 유니온
전반전 토탈 0 vs 1 유니온
후반전 토탈 2 vs 0 유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