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게임쇼(TGS) 2012가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
TGS 2012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 22만3,753 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작년 22만2,668 명보다 약 1,000 명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TGS는 2010년 20만7,647 명의 관람객을 기록한 이래 3년 연속으로 20만 명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특히 행사 3일차인 22일에는 9만4,989 명이 행사장을 방문, 일일 기준 역대 최다 방문자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작년 3일차에 기록한 8만6,251 명으로, 1년 만에 무려 1만 명이 늘어났다.
행사 3일차인 22일(토요일)에는 역대 최고 기록인 9만4,989 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올해 TGS는 모두 19개 국가에서 209개의 기업, 단체가 출전해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불참하고, 유비소프트도 나오지 않는 등 전체적으로 콘솔게임 부스의 위축이 예상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대형 콘솔게임사들의 빈자리는 그리(GREE). 글룹스(Gloops), 위메이드 같은 스마트폰게임 부스들이 채우는 모습이었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게임사들은 공동관 형태로 참여했으며, 우리나라 위메이드도 ‘스마트폰 특설코너’에 대형 부스를 내고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폰게임 6종을 선보인 위메이드는 매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올해 TGS는 신작 발표와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가 잇따라 열리면서 호평을 받았다. 캡콤은 닌텐도 3DS용 헌팅액션게임 <몬스터 헌터 4>의 체험판을 처음으로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으며, 세가의 <용과 같이 5>와 코나미의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 등의 신작도 인기를 끌었다.
주요 출전사들은 저마다 신작에 대해 설명하는 무대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했으며, 아이돌이나 유명가수, 성우들의 무대 공연 이벤트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다음 TGS는 2013년 9월 19일부터 9월 22일까지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다.
/도쿄(일본)=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