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최종병기’ 이영호, 코드A 2라운드 진출!

이대진-조성주-변현제, 2라운드 진출 성공

이정한(미네랄) 2012-09-25 21:56:17

‘최종병기’ 이영호(KT)가 발군의 경기력으로 신상호를 제압하고 2코드A 2라운드에 진출했다. 또 오랜만에 GSL 복귀한 이대진(FXO)과 프라임의 유명주 조성주, STX 신인 프로소트 변현제도 2라운드에 합류했다.

25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4 코드A 1라운드에서 이대진과 조성주, 변현제, 이영호가 각각 그레고리코민츠(마우즈, 이하 마나)와 김정우(CJ), 요한 루세시(미오닉스), 신상호(MVP)를 꺾고 2라운드 진출 티켓을 차지했다.

코드A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나선 이영호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라운드 행을 확정했다. 첫 세트에서 이영호는 완벽한 방어 능력을 앞세워 신상호의 GG를 받아냈다. 신상호는 앞마당 멀티 이후 2거신 6관문 타이밍 러시를 감행했으나 눈치 빠른 이영호의 대처에 막히며 승리를 헌납했다.

신상호는 2세트에서 깜짝 암흑기사로 경기를 역전해내며 저력을 보여주는 듯 했으나 3세트 운영 싸움에서 패하며 예선으로 떨어졌다. 이영호는 운영 싸움에서 완승을 거두고 ‘최종병기’의 강력함을 보여줬다. 좋은 경기력으로 2라운드에 오른 이영호는 STX 신인 테란 변현제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편, 첫 경기에서는 이대진이 마나를 제압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대진은 첫 세트에서 마나의 절묘한 타이밍 공격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마나는 고위기사를 빠르게 확보한 뒤 상대가 방심한 틈을 노려 사이오닉 폭풍으로 해병을 다수 잡아내고 완승을 따냈다.

하지만 이어진 2세트에서 이대진이 건설로봇 올인 러시로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대진은 초반 견제가 막히며 경기를 내주는 듯 했으나 거신이 다수 조합되기 전 건설로봇까지 동원한 타이밍 러시를 감행해 프로토스의 방어 라인을 무너뜨리고 진땀 승을 거뒀다. 이후 3세트에서는 본진 바꾸기 끝에 신승을 따내고 패승승으로 2라운드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조성주가 김정우를 2:1로 제압했다. 첫 세트 조성주는 첫 해병 견제로 일벌레를 다수 잡아내는 성과를 거두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김정우는 첫 공격에 큰 피해를 입자 바퀴-맹독충 올인 러시를 시도했으나 막히고 석패했다.

김정우는 2세트에서 깜짝 땅굴벌레 전략으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승부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3세트, 조성주는 김정우가 공격적인 운영을 하자 뛰어난 컨트롤로 이를 잘 막아내고 항복을 받아냈다. 이로써 2라운드에서는 이대진과 조성주가 3라운드 진출권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고, 김정우는 차기 시즌 예선으로 추락했다.

3경기에서는 STX의 변현제가 요한 루세시를 격파하고 GSL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변현제는 요한 루세시가 다수의 불멸자를 앞세워 공격을 감행하자 거신의 사거리를 이용한 운영으로 첫 교전서 승리를 거든 뒤 업그레이드의 이점을 이용, 타이밍 러시로 GG를 받아내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요한루세시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2세트 초반 거세게 압박을 감행했으나 변현제의 기가 막힌 역장 활용에 소수 추적자를 잃고, 차원분광기-불멸자 견제에 크게 휘둘리며 위기에 몰렸다. 승기를 잡은 변현제는 거신에 집정관을 조합해 대규모 교전서 완승을 거두고 2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 핫식스 GSL 시즌4

▶ 코드A 1라운드

● 1경기 그레고리코민츠/mouz.MaNa 1 vs 2 이대진/FXOasd

1세트 안티가조선소 그레고리코민츠(프, 6시) 승 vs 패 이대진(테, 12시)

2세트 묻혀진계곡 그레고리코민츠(프, 1시) 패 vs 승 이대진(테, 5시)

3세트 오하나 그레고리코민츠(프, 11시) 패 vs 승 이대진(테,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