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정윤종(SK텔레콤)이 GSL 4강에 오르며 양대 리그 동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3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4 코드S 8강 1회차 1경기에서 정윤종이 송현덕(팀리퀴드)을 3:0으로 격파하고 생애 첫 GSL 4강 진출 쾌거를 이뤘다.
정윤종은 첫 세트에서 송현덕의 몰래 암흑기사 견제에 당하며 앞마당 연결체가 파괴당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거신이 조합된 대규모 교전서 완승을 거두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송현덕은 암흑기사 견제로 이득을 챙겼음에도 불구하고 한방 교전서 완패를 하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이어진 2세트, 정윤종의 환상적인 운영 능력이 빛났다. 송현덕의 4차원관문 추적자 러시를 잘 막아낸 정윤종은 거신-불멸자-집정관을 최고 효율을 낼 수 잇는 비율로 조합, 상대와의 중앙 교전서 대승을 거두고 기세를 이어갔다. 정윤종은 2세트에서도 200 인구수 교전서 승리하며 200 인구수 교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송현덕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3세트에서 승부를 걸었으나 정윤종의 단단한 방어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윤종은 상대의 추적자-광전사 병력을 1기의 불멸자가 조합된 병력으로 잡아낸 뒤 거신을 조합, 앞마당 방어 라인을 돌파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정윤종이 스타리그에 이어 GSL에서도 4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스타리그에서는 원이삭(스타테일), GSL에서는 송현덕을 꺾으며 프로토스전 최강자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8강 2경기에서는 ‘정종왕’ 정종현(LG-IM)이 강동현(TSL)을 격파하고 4강에 올랐다. 정종현은 첫 세트에서 메카닉 운영으로 승리를 거두고 기선을 제압했다. 강동현은 멀티를 다수 가져가며 자원으로 병력 열세를 극복하려 했으나 잘 갖춰진 메카닉 병력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종현은 2세트에서 강동현의 바퀴-맹독충 타이밍 러시에 승리를 내줬으나 이어진 3, 4세트를 모두 따내고 왕의 귀환을 알렸다. 강동현은 빠른 군락, 트리플 부화장 등 다양한 전략으로 4강 문턱을 두드렸으나 결국 정종현이라는 난공불락의 성을 넘지 못하고 8강 탈락했다.
정종현의 4강 합류로 핫식스 GSL 시즌4 코드S 4강 대진 한 축은 정윤종-정종현의 협회 vs 연맹 대결로 확정됐다.
◈ 핫식스 GSL 시즌4
▶ 코드S 8강 1회차
● 1경기 정윤종/SKT1_Rain 3 vs 0 송현덕/Liquid`HerO
1세트 묻혀진계곡 정윤종(프, 5시) 승 vs 패 송현덕(프, 1시)
2세트 심해도시 정윤종(프, 4시) 승 vs 패 송현덕(프, 10시)
3세트 여명 정윤종(프, 1시) 승 vs 패 송현덕(프, 7시)
● 2경기 정종현/LG-IMMvp 3 vs 1 강동현/TSL_Symbol
1세트 심해도시 정종현(테, 4시) 승 vs 패 강동현(저, 10시)
2세트 여명 정종현(테, 1시) 패 vs 승 강동현(저, 7시)
3세트 안티가조선소 정종현(테, 8시) 승 vs 패 강동현(저, 2시)
4세트 오하나 정종현(테, 11시) 승 vs 패 강동현(저,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