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L이 강동현의 활약에 힘입어 프라임을 제압했다.
5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TL 시즌3 2라운드 A조 2경기에서 TSL은 프라임을 5:4로 꺾고 2라운드 승자전에 진출했다.
TSL은 첫 번째로 출전한 김동현이 바퀴, 히드라를 앞세워 먼저 1승을 가져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2세트 묻혀진계곡에서 프라임의 김홍제가 준비한 7차원 관문에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TSL은 신희범을 출전시켜 역전을 노렸지만, 자신의 본진에 몰래 건설된 김홍제의 2관문을 뒤늦게 파악하면서 경기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1:2로 뒤지고 있는 TSL은 ‘고베르만’ 고석현을 내보내 김홍제를 제압하고 동점을 만들었지만, 프라임 장현우의 7차원 관문 불멸자 러시에 다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TSL은 최성훈을 내보내 장현우를 제압했지만, 최성훈이 ‘해병왕’ 이정훈에게 패하면서 마지막 선수인 ‘네팔렘 저그’ 강동현에게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었다.
TSL의 마지막 카드 강동현은 8세트 구름왕국에서 이정훈을 상대로 빠르게 가스를 채취하면서 맹독충, 바퀴, 저글링을 조합해 강력한 한방 러시로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마지막 9세트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이정훈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기세를 올린 강동현을 상대로 프라임은 변현우를 마지막 선수로 기용했다. 강동현은 경기 중반까지 별다른 견제를 받지 않아 부유한 플레이를 할 수 있었고, 10가스를 채취하면서 울트라리스크, 무리군주 등 고급 병력을 생산할 수 있었다. 변현우는 뒤늦게 의료선 견제로 저그의 진출 타이밍을 늦춰보려 했지만, 큰 타격을 주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이후 변현우는 무리군주를 의식해 다수의 우주공항에서 30기 이상의 바이킹을 생산해 무리군주를 상대하려 했지만, 지상 병력의 수가 부족해 저그의 한방 병력을 제압할 수 없었다.
이로써 TSL은 강동현의 마무리 2킬에 힘입어 프라임을 격파하고 A조 2라운드 승자조로 진출, 지난 시즌 챔피언 FXO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 핫식스 GSTL 시즌3
▶ 2라운드 A조 2경기
● TSL 5 vs 4 프라임
1세트 돌개바람 김동현(저, 5시) 승 vs 패 최종혁(저, 1시)
2세트 묻혀진계곡 김동현(저, 5시) 패 vs 승 김홍제(프, 1시)
3세트 여명 신희범(저, 7시) 패 vs 승 김홍제(프, 1시)
4세트 안티가조선소 고석현(저, 5시) 승 vs 패 김홍제(프, 11시)
5세트 오하나 고석현(저, 11시) 패 vs 승 장현우(프, 5시)
6세트 무스펠하임 최성훈(테, 10시) 승 vs 패 장현우(프, 5시)
7세트 그랜드라군 최성훈(테, 1시) 패 vs 승 이정훈(테, 7시)
8세트 구름왕국 강동현(저, 1시) 승 vs 패 이정훈(테, 7시)
9세트 심해도시 강동현(저, 3시) 승 vs 패 변현우(테,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