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김유진, 우승자 출신 안상원 잡고 코드S 직행

김유진, 이신형 첫 코드S 진출

안형진(에릭손) 2012-10-18 21:07:06

우승자 출신 안상원(LG-IM)이 김유진(웅진)에게 패배하며 승격강등전으로 내려갔다.

18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4 코드A 3라운드 3일차 경기에서 권태훈(MVP), 김유진(웅진), 이신형(STX), 고병재(FXO)가 각각 최진솔(FXO), 안상원, 안호진(이하 LG-IM), 조성재(STX)를 잡아내고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권태훈은 최진솔을 2:0으로 제압하고 빠르게 코드S에 합류했다. 초반 9산란봇 빌드를 사용해 많은 수의 일벌레를 잡아준 권태훈은 벌어진 격차를 이용해 빠르게 맹독충 둥지를 건설했고 마지막 맹독충, 저글링 공격으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첫 세트를 가져간 권태훈은 최진솔의 마지막 한방 공격을 막아내고 코드S에 진출했다. 권태훈은 경기 초반 승부가 나지 않자 빠르게 제2확장을 활성화시켜 마지막 공격을 준비했다. 최진솔을 제2확장을 가져가지 않고 병력을 쥐어짜내면서 마지막 공격을 감행했지만, 이를 눈치챈 권태훈이 바퀴, 히드라를 조합해 어렵지 않게 수비에 성공하면서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김유진이 지난 시즌 우승자 안상원을 제압하고 생애 첫 코드S에 진출했다. 초반 빌드 싸움에서 불리하게 시작한 안상원은 불멸자 한기가 생산되자마자 거신, 추적자를 대동해 공격을 시도했다. 김유진은 빠르게 제2확장을 활성화 시키면서 모아놨던 시간 증폭으로 빠르게 병력을 생산. 병력 싸움을 준비했다. 김유진은 자원력을 바탕으로 병력 수에서 안상원을 압도하기 시작했고, 병력전투에서 대승을 거뒀다.

1세트를 패배한 안상원은 빠르게 점멸을 업그레이드해 초반 피해를 주기 시작했다. 김유진은 점멸 추적자에 피해를 입긴 했지만 차분하게 맞서며 병력 조합에서 앞서기 시작했고 병력 전투에서 거신과 불멸자를 앞세워 안상원을 병력을 잡아내고 2:0으로 승리했다.

이신형은 올인 공격으로 안호진을 2:1으로 제압했다. 스캔으로 안호진의 밴시를 큰 피해 없이 막아내는데 성공한 이신형은 자극제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는 타이밍에 건설로봇을 이끌고 올인 러시를 감행해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신형은 2세트 오하나에서 무리한 올인 공격을 시도해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전진 병영에 이어 군수공장, 우주공항까지 건설하면서 2:1로 승리했다. 이신형은 공성전차를 들키지 않고 숨기면서 마지막 한방 공격을 준비했고 공성전차가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는 동시에 진출. 바이킹, 해병, 공성전차를 조합해 안호진의 병력을 압도하면서 앞마당을 점령해 안호진의 항복을 받아냈다.

마지막으로 코드S에 합류한 것은 고병재. 고병재는 완벽에 가까운 견제 능력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고병재는 초반 화염차 견제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초반 견제로 격차를 벌린 고병재는 의료선 견제로 마지막 공격에 나섰고 이를 견디지 못한 조성재는 GG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1세트를 승리한 고병재는 2세트 심해도시에서 동시다발로 여러 곳에 견제를 시도해 끊임 없이 조성호를 괴롭혔고 병력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며 마지막 2세트를 승리해 6시즌 연속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오늘 승리한 권태훈, 김유진, 이신형, 고병재는 코드S에 직행했고 최진솔, 안상원, 안호진, 조성호는 승격강등전으로 내려가 코드A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패배한 선수들과 마지막 코드S 진출권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