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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스파이럴캣츠, GSL 결승에서 스타2 첫 코스프레

판다렌, 악마사냥꾼, 노바 코스튬 플레이 선보여

안영훈(오버리미트) 2012-10-20 18:04:16

 

전문 코스튬 플레이 팀 스파이럴캣츠가 GSL 결승전 현장인 코엑스에 나타났다.


20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핫식스 GSL 시즌4 코드S 결승전에서 반가운 얼굴이 모습을 보였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디아블로 3>의 코스프레로 유명세를 떨친 스파이럴캣츠였다.


이들은 블리자드 게임의 캐릭터들로 분장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파이럴캣츠 멤버들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의 판다렌, <디아블로 3>의 악마사냥꾼, <스타크래프트 2>의 노바로 분장한 후 경기 전 현장 입구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했고, 결승전 3세트가 끝난 후 관객들을 위해 무대에서 다시 한번 포즈를 취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스타크래프트 2> 코스프레는 처음 선보인 스파이럴캣츠는 “그동안 준비해 왔던 블리자드 게임들의 캐릭터들로 분장했다. 당초 계획은 <스타크래프트 2>의 캐릭터로만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이렇게 준비하게 됐다”고 오늘 의상에 대해 설명했다.


애니메이션 코스프레로 먼저 모습을 드러낸 스파이럴캣츠는 게임 관련 코스프레를 하면서 남성팬들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스파이럴캣츠 오고은 팀장(타샤)은 “애니메이션 쪽에서는 여성 팬들이 많았고 행사에 나가면 거의 소규모였지만 게임 쪽 행사를 하면서 남성 팬들이 많이 늘었다. 예전이 약간의 하이톤이었다면 지금은 낮고 굵은 목소리가 대부분이다. 현수막을 볼 때마다 인기가 느껴지며 좋은 반응들을 해주실 때마다 재미있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오늘 자신이 선보인 노바의 의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늘 행사를 준비하면서 의상을 급하게 제작했다. 그러다 보니 퀄리티가 떨어졌고 내 마음에 들진 않는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스파이럴캣츠의 퀄리티를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기대해 달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오 팀장은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군단의 심장>에 맞춰 <스타크래프트 2> 코스프레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직 어떤 캐릭터가 될지 결정하지 못했지만 재미있는 테마로 깜짝 놀라게 만들겠다고 한 오 팀장은 “<스타크래프트 2> 캠페인을 해보면서 짐레이너의 필요성을 알게 됐다. 의상을 만들 실력은 있는데 모델이 없다. 주변 남성분들 중 짐레이너와 같이 팔뚝 굵고 중후한 외모를 가지신 분이 있으시면 팀 카페로 연락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팀원 이혜민 씨는 “<스타크래프트 2>를 하게 되면서 <군단의 심장>이 더욱 기대된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캐릭터의 코스프레도 해보고 싶다. 더욱 잘하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스파이럴캣츠는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에서도 코스프레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