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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피파 온라인 3 연말 오픈, 24시간 고객 서비스

“피파 온라인 2의 1천억보다 많이 버는 것이 목표”

김진수(달식) 2012-10-21 04:49:22

 

앞으로 <피파 온라인 3>가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하면 24시간 서비스 센터가 운영된다. 넥슨은 런던 풀햄 스탠포드 브릿지에 위치한 밀레니엄 호텔에서 20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피파 온라인 3>의 서비스 운영 정책과 마케팅 방향을 발표했다.

 

발표를 맡은 넥슨 <피파 온라인 3> 서비스 담당 이정헌 실장은 “왜 온라인게임은 카드사처럼 친절한 서비스를 할 수 없을까 고민했다. 질 높은 서비스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만족감을 주겠다” 24시간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유저가 게임을 원활히 할 수 없는 ‘서비스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독자적인 서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독자적인 서버를 구성해 다른 게임의 장애가 <피파 온라인 3>로 번지는 일을 막겠다는 것이다. , <피파 온라인 3>는 사업부와 서비스, 운영이 한 공간에서 일하도록 전담 조직을 구성해 유저들에게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자리에서 마케팅 방향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피파 온라인 3>의 마케팅은 축구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런 사람들을 <피파 온라인 3>로 끌어들여 유저 수를 더욱 늘리겠다는 목표다.

 

<피파 온라인 3> 공식 홈페이지(//fifaonline3.nexon.com).

 

그 방안으로 축구 구단들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다. 넥슨은 현재 박지성 선수가 소속된 QPR(퀸즈 파크 레인저스)에 스폰서쉽 계약을 체결하고, 경기장과 선수 대기석 등에 <피파 온라인 3>와 넥슨 로고를 노출하고 있다.

 

국내 유저들을 초청해 축구 구단을 방문하고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클럽투어 이벤트를 앞으로도 계속 진행한다. 넥슨은 11월에 맨시티 클럽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홈페이지에 축구 데이터를 사용해 축구 팬들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이어진 질의응답을 간략하게 정리한 것이다. /런던(영국)=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넥슨 <피파 온라인 3> 서비스 담당 이정헌 실장.

 

 

24시간 서비스 센터 같은 파격적인 운영을 할 정도면 넥슨 내에서 <피파 온라인 3>가 갖는 무게감이 크다고 봐도 되는 것인가?

 

이정헌: 맞다.

 

 

마케팅이 영국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위주인데, 다른 리그에 대한 마케팅이나 투어도 진행할 예정인가?

 

라리가나 세리에도 접촉 중이다. 현재 EPL 위주로 클럽 투어를 하고 있는 것은, 영국의 축구 산업 규모가 크고 인프라가 좋다 보니 구단 접촉이 수월해서 EPL 위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리그와 팀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 놓고 검토 중이다.

 

 

<피파 온라인 3>에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마케팅, 서비스와 운영, 콘텐츠의 삼박자가 맞아야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게임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서는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우리 게임을 최대한 알리고, 서비스와 운영 측면에서는 게임을 안 하던 유저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게 하려고 한다.

 

콘텐츠 같은 경우, <피파 온라인 3>는 핵심이 PvP인데, PvP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조작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장시간이 걸리는 일이기에 이 자리에서 밝히기는 어렵다.

 

 

서비스 부분을 강화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도 게임 서비스를 하기 이전에 한 명의 유저로서 아쉬웠기 때문이다. 유저 입장에서 한 달에 20만 원을 결제했는데도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환영합니다, VIP 고객님.’ 같은 대우가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카드사 같은 다른 산업군과 비교해 보면, 서비스 부분에서는 아직 갖춰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직접 이런 것들을 도입하고 싶어서 시작했다.

 

 

<피파 온라인 3>의 서비스 계획은 어떻게 되나?

 

지난 번에 발표했던 것처럼, 연내 오픈 베타테스트 시작이 목표다. 11월 말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뒤 올해 안에 공개하려고 한다.

 

 

2 CBT에 들어갈 내용을 말해줄 수 있나?

 

지금은 밝히기 어렵다. 지스타 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피파 온라인 3>가 어느 정도 성공하기를 바라나?

 

매출 면에서는 <피파 온라인 2>1년 매출인 1,000억 원보다는 많이 버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e스포츠의 흥행도 원한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경쟁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비교해 보자면?

 

<피파 온라인 3>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조작은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라 비교하기 애매하다. 그래서 우리가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라이선스를 잘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라이선스를 가지고 잘 서비스하면 게임 안 하던 축구 팬들을 게임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