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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LOL 챔스]나진 실드, Psw 압도하고 본선 진출

3세트 니달리 운영 등 다양한 플레이로 실력 과시

김경현(맹독왕) 2012-10-24 22:18:21



나진 실드(이하 나진)이 프로 팀의 우월함을 자랑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나진은 24일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윈터 2012 최종예선 1경기에서 Psw Ares(이하 Psw) 3:0으로 완파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였다. 프로게임단과 프로를 지향하는 팀의 격차를 몸소 증명하듯 우월한 플레이를 펼치며 Psw를 제압했다. 새롭게 합류한 배준식(나진)은 나쁘지 않은 플레이를 펼치며 합격점을 받았고, 나진은 전력 격차를 감안하더라도 전보다 더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하며 명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세트부터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나진은 탑 카타리나-미드 라이즈라는 독특한 조합을 상대로 전혀 당황하지 않는 노련한 라인전 실력을 자랑했다. Psw가 탑과 바텀의 라인을 바꾸며 전략적인 승부를 걸었지만 오히려 나진의 탄탄한 기본기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나진에게는 큰 위기가 없었다. 라인전에서는 솔로 킬이 이어졌고, 막타 획득량도 나진이 압도적이었다. 중반 이후 한타 싸움에서도 매번 승리를 거둔 나진은 서두르지 않고 Psw의 타워를 하나씩 철거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2세트 역시 1세트와 다르지 않았다. Psw의 잠복 플레이에 당하며 첫 킬을 내줬지만 이후 노련한 라인전과 정글러의 움직임을 앞세워 격차를 좁혔다. 라인전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골드 획득량에서 앞서 나가는 듯 우월한 개인 기량을 자랑하기도 했다.

 

Psw는 나진을 위협할 만한 움직임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 나진은 4:5의 상황에서도 후퇴를 하지 않고 오히려 상대를 압박하는 패기와 화력을 자랑했다. 특히 구본택(나진)의 제이스는 후반으로 갈수록 엄청난 화력으로 Psw를 괴롭게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나진의 노련함이 빛났다. 킬포인트에서 크게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니달리를 앞세운 노련한 라인 압박 플레이로 Psw를 제압하는 모습이었다. 한타 싸움이나 국지전에서는 모두 패배했지만 니달리는 라인 압박에만 매진하는 독특한 운영이었다. Psw는 한타 싸움을 위한 조합을 갖춰 힘싸움에서 우위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니달리의 기동력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나진은 무려 500개 가까운 막타를 확보한 니달리를 앞세운 마지막 공격으로 승리를 거두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나진 실드는 스프링, 서머에 이어 윈터 시즌까지 2012년 펼쳐진 더 챔피언스의 정규리그에 모두 출전하게 됐다.

 

◈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윈터 2012

▶ 최종예선

1경기 나진 실드 3 vs 0 Psw Ares

1세트 나진 실드 승 vs Psw Ares

2세트 나진 실드 승 vs Psw Ares

3세트 나진 실드 승 vs Psw A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