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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그리(GREE), 카드배틀게임 개발사 1,880억에 인수

도쿄의 모바일 카드게임 개발사 포켈라보 인수

홍민(아둥) 2012-10-25 16:11:49

일본 소셜게임업체 그리(GREE)가 잇따라 개발사를 인수하고 나섰다.

 

그리가 인수한 곳은 모바일 카드게임 개발사 포켈라보(Pokelabo)로 138억 엔(약 1,880억 원)이 인수금액으로 사용됐다.

 

이를 통해 그리는 경쟁사인 디엔에이(DeNA)의 성공작 <바하무트의 분노>(Rage of Bahamut) 같은 게임과 경쟁할 것으로 알려졌다.

 

5개월 전 그리는 <모던 워>의 개발사 펀지오(Funzio)를 2억1,000만 달러(약 2,3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2007년 설립된 포켈라보는 직원 88명을 거느린 도쿄 기반의 일본 개발사로, 최근 <미스틱 몬스터스>(Mystic Monsters)를 비롯해 다수의 모바일 카드배틀 게임을 선보였다. 북미에서는 아에리아 게임스(Aeria Games)와 손잡고 영문 버전의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카드배틀 게임은 일본 모바일 소셜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디엔에이와 코나미 같은 업체들은 카드배틀 형식의 부분유료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여 상당한 이익을 올리고 있으며, 그리의 카드배틀 게임 <좀비 좀비>(Zombie Jombie) 역시 높은 이익을 거두고 있다.


일본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운영사와 개발사들은 2013년 6월에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 안에 카드배틀 장르의 인기를 반영하여 서구권과 아시아에 더 많은 카드배틀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리는 올해 개발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와 밴쿠버에 새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