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M의 안상원이 경쟁자를 물리치고 4회 연속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25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5 승격강등전 D조에서 안상원과 김동원(슬레이어스)이
이영호(KT), 김영진(mTw), 최진솔(FXO)를 누르고 코드S 진출권을 따냈다.
D조 1위 자리는 GSL 우승자
안상원에게 돌아갔다. 안상원은 첫 경기에서 이영호의 날카로운 타이밍 러시에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김영진을 격파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안상원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한 수 위의 견제 능력으로 김영진을
격파하고 1승 1패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안상원은 김동원과의 경기까지 승리하고 코드S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동원의 화염차 드롭을 피해 없이 막아낸 뒤 점멸 추적자로 테란의 방어 라인을 무너뜨리고
손쉽게 승리를 거두고 기세를 탔다. 이후 최진솔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추적자-불멸자 조합 병력으로 저그의 방어 라인을 파괴하고 3승 1패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조 1위를 기록한 안상원은 “기본기로
승부하자는 생각으로 집에서 휴식을 취했는데 그게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를
전했다.
치열한 2위 경쟁에서 승리한 선수는 김동원이었다. 김동원은 첫 경기에서 은폐 밴시 견제로 김영진을 격파하고 1승을
선취했으나 이어진 경기서 최진솔과 안상원에게 내리 패하며 탈락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영호와의 마지막 경기서 4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신승을
거두고 극적으로 코드S 진출권을 따냈다. 이영호-김영진과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에서 앞서 조 2위를 차지한 것. 김동원은
“기회가 온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잡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영호는 처음 두 경기를 내리 승리하고 기세를 타는 듯 했으나 김영진과 김동원에게 내리 패하며 코드S 문턱에서 좌절했다. 또한 김영진은 임재덕(LG-IM)에 이어 두 번째로 10회 연속 코드S 진출을 노렸으나 승자승에서 밀려 코드A로 강등,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 핫식스 GSL 시즌5 승격강등전
▶ D조
1세트 심해도시 이영호(테, 3시) 승 vs 패 안상원(프, 9시)
2세트 안티가조선소 김영진(테, 5시) 패 vs 승 김동원(테, 11시)
3세트 묻혀진계곡 이영호(테, 5시) 승 vs 패 최진솔(저, 11시)
4세트 여명 김영진(테, 7시) 패 vs 승 안상원(프, 1시)
5세트 돌개바람 김동원(테, 5시) 패 vs 승 최진솔(저, 1시)
6세트 오하나 김영진(테, 11시) 승 vs 패 이영호(테, 5시)
7세트 구름왕국 김동원(테, 7시) 패 vs 승 안상원(프, 1시)
8세트 구름왕국 김영진(테, 7시) 승 vs 패 최진솔(저, 1시)
9세트 돌개바람 김동원(테, 7시) 승 vs 패 이영호(테, 1시)
10세트 여명 안상원(프, 7시) 승 vs 패 최진솔(저, 1시)
▶ 최종 순위
안상원/LG-IMSeed - 3승 1패
김동원/SlayerS_Ryung - 2승 2패
이영호/KT_Flash - 2승 2패
김영진/mTwSupernova - 2승 2패
최진솔/FXOSirius - 1승 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