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테일이 ‘악동’ 원이삭의 원맨쇼에 힘입어 강적 LG-IM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27일 오후 2시 10분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TL 시즌2 2라운드 B조 승자전 경기에서 스타테일은 LG-IM을 5: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원이삭은 시작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스타테일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원이삭은 LG-IM의 첫 선수로 출전한 강현우를 상대로 불사조 견제를 시작으로 주도권을 잡은 뒤 힘 싸움에서 앞서면서 1승을 따냈다.
LG-IM은 두 번째로 최병현을 출전시켜 원이삭의 저격을 노렸지만, 원이삭은 빠른 공격력 업그레이드와 거신의 힘으로 승리를 거두고 2킬에 성공했다. 이후 원이삭은 세 번째로 경기에 출전한 황강호를 상대로 자신의 저그전 장기인 혼을 담은 불멸자 올인 공격을 멋지게 성공시키면서 3연승에 성공했다.
원이삭의 기세는 4세트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LG-IM은 파트너 팀 SK게이밍의 장민철을 출전시켜 불을 끄려 했지만, 원이삭은 과감한 전진 2관문을 앞세워 장민철까지 제압하고 4연승을 기록하며 올킬을 눈앞에 두게 됐다.
벼랑 끝에 몰린 LG-IM은 두 경기 연속 올킬을 기록한 최용화을 출전시키며 배수진을 쳤지만, 원이삭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막을 수는 없었다.
원이삭은 같은 전략으로 시작한 뒤 거신을 추가한 대규모 전투에서 암흑기사 견제로 뒤를 흔든 최용화의 공격에 피해를 입으며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원이삭은 집정관과 불멸자를 조합한 마지막 공격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면서 혼자서 LG-IM의 다섯 선수를 제압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스타테일은 2라운드 B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A조 2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고, LG-IM은 최종전에서 다시 한번 4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팀의 첫 번째 주자로 출전해 올킬을 달성한 원이삭은 생애 첫 올킬의 기쁨을 누리면서 GSTL 통산 23번째 올킬의 주인공이 됐고, 스타테일은 박현우, 이원표, 최지성에 이어 4번째 올킬러를 배출하며 GSTL에서 최다 올킬러를 보유한 팀에 등극했다.
◈ 핫식스 GSTL 시즌3
▶ 2라운드 B조 승자전
● LG-IM 0 vs 5 스타테일
1세트 안티가조선소 강현우(프, 11시) 패 vs 승 원이삭(프, 5시)
2세트 그랜드라군 최병현(테, 1시) 패 vs 승 원이삭(프, 7시)
3세트 묻혀진계곡 황강호(저, 11시) 패 vs 승 원이삭(프, 7시)
4세트 여명 장민철(프, 1시) 패 vs 승 원이삭(프, 7시)
5세트 구름왕국 최용화(프, 1시) 패 vs 승 원이삭(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