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지난 6월 E3 2012에 참가해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모바일게임 <드래곤 미스트>(당시 명칭: 프로젝트 드래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리고 31일 열린 ‘위메이드 지스타 2012 모바일 신작 라인업 발표회’에서 그 실체를 한국 기자들에게도 공개했다.
<드래곤 미스트>는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그래픽과 손가락으로 선을 긋는 등의 행동으로 공격과 스킬 사용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 모바일 MMORPG다. /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드래곤 미스트> 트레일러
<드래곤 미스트> 체험판 플레이 영상
☞ 개발: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 장르: MMORPG
☞ 발매일: 2013년
☞ 시연대 플랫폼: 뉴아이패드(iOS)
☞ TIG 한줄평: 손가락으로 스킬 쓰는 맛이 있는 MMORPG
■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듯 스킬을 쓰는 MMORPG
<드래곤 미스트>의 가장 큰 특징은 손가락을 화면에 대고 밀어서 공격하거나 그림을 그리듯 스킬을 쓰는 조작 방식이다. 화면을 터치해 이동할 곳을 지정하고, 적을 공격할 때는 공격하고 싶은 대상을 터치하거나 몬스터 머리 위를 손가락으로 그어주면 된다.
멀리 있는 몬스터라도 손가락으로 그어주면 캐릭터가 알아서 따라붙어 공격하고, 화면을 긋는 방향에 따라 다른 공격 모션을 보여준다. 공격 모션은 총 8개로, 어떤 방향으로 화면을 긋느냐에 따라 정해진 공격 모션이 나가는 식이다.
스킬을 사용할 때는 화면에 특정 모양을 그리면 된다. 화면에 원을 그리거나 ‘Z’자 모양을 만들어주면 화면에 그린 모양에 따라 스킬이 발동된다. 각각의 모션에 대응하는 스킬을 직접 지정할 수 있어서 자신이 자주 쓰는 스킬은 사용하기 편한 모양으로 설정할 수 있다. 조작하기 불편하다면 화면 아래에 보이는 버튼을 터치해서 스킬을 쓸 수도 있다.
화면에 그림을 그리듯 스킬을 사용하는 방식은 적응하기 전에는 불편한 방식이다. 하지만 적응이 좀 되고 나면 적을 직선으로 그어 공격을 하다가 곧바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등 조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체험버전에서는 2층 규모의 던전을 플레이하며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까지 체험해 볼 수 있었고, 여기까지 15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됐다.
■ 스마트 기기에서 PC MMORPG를 꿈꾼다
<드래곤 미스트>는 지난 E3 2012에서 처음 선보인 게임이다. 당시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한 그래픽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드래곤미스트>를 통해 스마트 기기에서 PC MMORPG 못지않은 콘텐츠와 게임성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PC에서 플레이하는 MMORPG 같은 콘텐츠를 담기 위해 세계관과 클래스별로 전개되는 시나리오 등이 제공된다. 퀘스트, 스킬 성장 시스템, 조합, 강화와 함께 PvP, PvE, RvR 등 MMORPG의 기본적인 콘텐츠가 두루 나온다.
기존 모바일게임과의 차별을 위해 터치 제스처를 활용한 스킬 사용, 직관적인 캐릭터 이동, 경공 등을 담아 터치 인터페이스 활용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밖에도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광원, 그림자, 이펙트 등을 강조했다.
<드래곤 미스트>는 iOS와 안드로이드 OS를 모두 지원하며, 2013년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