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1일 열린 지스타 2012 프리뷰 행사를 통해 <프로야구2K>의 실체를 공개했다.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과 2K스포츠가 2011년 5월부터 공동 개발한 <프로야구2K>는 매니지먼트 야구게임과 액션 야구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개발 스태프 인터뷰 영상을 보자.
<프로야구2K>는 원작 <MLB 2K12>의 2012년도 최신 엔진으로 개발됐다. 기존 시리즈가 액션야구에 치중한 데 비해, <프로야구 2K>는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액션게임의 요소를 가미했다.
유저는 감독이 되어 팀을 관리하고, 1시간에 한 번 열리는 경기에 실시간으로 개입하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경기 도중 결정적인 순간에는 작전을 지시하거나, 투수·타자로 직접 개입해 액션야구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네오플 개발팀과 2K스포츠는 액션과 시뮬레이션의 재미 요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하며 밸런스를 조정하고 있다. 한 경기에 개입할 수 있는 횟수가 제한되어 있어서 결정적인 승부처를 적절히 판단해 개입해야 한다.
또 좋은 카드를 뽑아야 유리했던 기존 매니지먼트 게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능력치가 낮은 선수들도 원하는 선수로 키울 수 있는 육성 시스템을 갖췄다. 게임 중 획득한 팀 효과 아이템 등과 자신만의 육성 방식을 통해 같은 선수카드를 사용하더라도 다른 색을 가진 팀을 만들 수 있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 현장에서 <프로야구2K>의 체험버전을 최초로 선보인다. 지스타 2012에서는 시뮬레이션 모드가 아닌 액션 PvP 모드를 선보이며, 야구의 본질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체험버전이 준비될 예정이다. 지스타 2012 이후에 시작될 CBT에서는 시뮬레이션이 중심이 되는 페넌트레이스 모드와 챌린지 모드가 추가로 제공된다.
페넌트레이스 모드는 매 시간 자동으로 열리는 리그 경기를 통해 승부를 가리고, 리그를 진행하며 거둔 성적으로 상위 리그로 진출하는 방식이다. 유저는 페넌트레이스 모드를 진행하며 게임 중 액션 개입을 할 수 있다.
챌린지 모드는 유저와 인공지능이 대결하는 모드다. 페넌트레이스 모드와 달리 유저가 개입할 수 있는 횟수 제한이 없어 원하는 대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고, 페넌트레이스 모드를 대비한 연습을 할 수 있다. <프로야구2K>의 OBT에서는 1:1 대전이 가능한 멀티플레이 모드도 열린다.
<프로야구2K>는 오는 11월 15일 첫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하며, 테스트 모집은 오늘부터 공식 홈페이지(//2k.nexon.com)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오픈 베타테스트 시점은 내년 봄이다.
아래는 넥슨 지스타 2012 프리뷰 행사장에서 이어진 질의응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왼쪽부터 네오플 박세희 개발총괄, 넥슨 이정배 퍼블리싱사업실장.
<프로야구2K>의 게임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프로야구 매니저> 같은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한 시간에 1번 정규 페넌트레이스가 진행된다. 이 시점에서 유저들은 감독이 되어 시뮬레이션에 참가해 실시간으로 각종 작전을 지시할 수 있다. 그러다 직접 게임에 개입할 수도 있다. 이런 페넌트레이스 모드 외에 다른 유저들과의 1:1 모드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야구 2K>의 플레이 타임은 어느 정도 되는가?
9이닝 기준으로 20분 정도 진행된다.
한 게임에 최대 몇 번까지 개입할 수 있나?
사실 정규 페넌트레이스는 정해진 시간에 끝내야 하기 때문에 유저들의 최대 개입 횟수를 제한할 생각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숫자는 현재 조절하고 있어서 확실하지 않다.
유저가 시뮬레이션 없이 액션만으로도 즐길 수 있나?
챌린지 모드라고 해서 다른 유저들과 자유롭게 대결할 수 있는 모드가 있다. 이를 통하면 몇 번이라도 자유롭게 개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액션만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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