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최병현-고석현 생애 첫 코드S 16강 진출

나란히 첫 코드S 16강을 달성한 최병현과 고석현

안형진(에릭손) 2012-11-01 21:26:27

최병현(LG-IM)과 고석현(TSL)이 생애 첫 코드S 16강에 진출했다.

1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5 코드S 32강 D조 경기에서 고병재, 고석현과의 경기를 승리한 최병현이 조 1위를 기록했고, 최종전에서 고병재를 2:1로 격파한 고석현이 조 2위로 코드S 16강에 합류했다.

최병현은 D조에서 가장 먼저 코드S 16강에 진출했다. 최병현은 고병재(FXO)와의 첫 세트에서 견제를 막고 센터를 장악해 빠르게 1승을 거뒀다. 최병현은 2세트 묻혀진계곡에서 한방 싸움에서 밀리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지만, 마지막 3세트 구름왕국에서 밴시로 13기의 건설 로봇을 잡아내 큰 이득을 얻은 뒤 공성전차를 앞세운 메카닉 병력으로 2:1로 승리했다.

승자전에 진출한 최병현은 부전승으로 승자전에 오른 고석현을 상대로 신 맵인 벨시르잔재서 전진 11-11 병영 전략을 사용해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최병현은 공격력, 방어력 2업그레이드 타이밍에 들이닥친 다수의 바퀴와 저글링 공격에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안티가조선소에서 풀업 된 해병의 힘으로 저그의 확장기지를 파괴해 고석현의 GG를 받아냈다.

고병재와 고석현을 격파한 최병현은 생애 첫 코드S 16강 진출이라는 개인기록을 달성해 냈다.

고석현은 정윤종(SK텔레콤)이 기권을 선언하면서 승자조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많은 팬들이 고석현의 무난한 진출을 예상했으나, 기대와는 달리 최병현과의 경기를 2:1로 패하면서 최종전에서 고병재와 겨루게 됐다.

30분이 넘게 고군분투했지만 계속된 견제에 광물 피해를 입으며 1패를 기록한 고석현은 2세트 여명에서 다수의 맹독충 공격으로 테란의 9시 확장기지를 파괴하며 중앙 지역 교전에서 대승을 거둬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세트에서 고석현은 감시탑 시야에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다수의 저글링을 숨겨 테란의 앞마당에 피해를 주려고 했지만, 앞마당 사령부에 건설 로봇이 많지 않아 큰 피해를 주지는 못했다. 이후 바퀴 소굴을 건설한 고석현은 다수의 바퀴와 여왕을 대동한 강력한 올인 공격으로 고병재의 GG를 받아냈다.

어렵사리 고병재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한 고석현은 최병현과 같이 생애 첫 코드S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한편, 정윤종은 지난 시즌 코드S 4강에 진출하면서 올 시즌 코드S 진출권을 확보했으나 MLG 챔피언십 오픈브라켓 출전을 위해 GSL 32강을 기권, 코드A 1라운드로 강등됐다.

◈ 핫식스 GSL 시즌5 코드S

▶ 32강 D조 – 11월 1일 오후 6시 10분

● 1경기 최병현/LG-IMYoDa 2 vs 1 고병재/FXOGuMiho

1세트 안티가조선소 최병현(테, 11시) 승 vs 패 고병재(테,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