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풋살>로 열린 첫 정규리그의 개막전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전쟁을끝내러왔다(이하 이전쟁)는 예선 1위의 위엄을 자랑하며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1일 프리스타일 풋살 프리미어리그 시즌1 16강 A조에서는 이전쟁이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고, 프풋레전드가 골득실에서 근소하게 앞서며 2위로 8강에 올랐다. 첫 <프리스타일 풋살> 리그는 <프리스타일 풋볼>보다 빠른 템포의 경기가 이어졌고, 벽을 활용한 패스 등 풋살 만의 매력을 제대로 전달하는 모습이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이전쟁은 수준 높은 플레이를 펼치며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세 선수가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고, 벽을 활용한 패스 등 풋살에 잘 적응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리 준비된 패턴 플레이를 통해 골을 이끌어내며 우승 후보의 향기를 풍겼다.
KICK은 짜릿한 역습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침착한 방어로 기회를 노리던 KICK은 첫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며 앞서 나갔다. 이에 이전쟁은 곧바로 멋진 오버 헤드킥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고, 약 10초 만에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전에 나선 이전쟁은 전반전의 기세를 이어갔다. 확실한 태클 플레이로 수비에 성공했고 벽을 활용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KICK을 흔들었다. 각이 없는 지역에서도 헤딩 슛을 성공시키는 등 잘 준비된 플레이를 통해 3:1로 앞서 나가는 모습. 결국 이전쟁은 약 8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4:1로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프풋레전드가 수비도 잘하는 공격형 미드필더의 활약을 앞세워 학살FC를 2:0으로 격파했다. 점유율은 비슷했지만 효율적인 공격 전략을 구사한 프풋레전드가 1승을 추가하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프풋레전드는 초반부터 스트라이커의 한 박자 빠른 슈팅을 통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학살FC도 침착한 수비 이후 역공을 시도하며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거친 슈팅으로 공격 점유율을 끌어 올린 프풋레전드가 멋진 헤딩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후반전에서도 프풋레전드의 기세는 이어졌다. 공격형 미드필더 남기범이 순도 높은 태클을 거듭 성공시키며 공수에 걸쳐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때문에 학살FC는 주도권을 잡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결국 학살FC의 공격을 침착하게 저지하던 프풋레전드는 경기 종료를 5초 남겨둔 시점에서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1승을 기록한 팀끼리 맞붙어 화제를 모았던 3경기에서는 이전쟁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2승째를 기록했다. 수준 높은 점유율 축구를 구사한 이전쟁은 화려한 슛을 성공시키는 등 프풋레전드를 압도하며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전쟁은 전반전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약 1분 동안 공을 점유하던 이전쟁은 몇 번의 공격 시도 끝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이후 프풋레전드의 공격을 두 번 저지한 이전쟁은 무리하지 않는 플레이로 시간을 보내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이전쟁의 무서운 플레이가 이어졌다. 성공률 높은 기점 플레이를 통해 추가 골을 뽑았고, 삼각 패스 이후 이어진 크로스를 오버 헤드킥으로 연결시키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끌려 다니던 프풋레전드는 40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만회골을 뽑았지만 더 이상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무서운 경기력을 자랑한 이전쟁은 학살FC까지 격파하고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학살FC의 후반전 기세도 대단했지만 끝까지 승기를 놓치지 않고 높은 골결정력을 자랑한 이전쟁이 당당히 조 1위를 차지했다.
이전쟁은 학살FC를 상대로도 위력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경기가 시작하자 마자 약 20초 만에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것. 곧바로 찾아온 위기를 넘긴 뒤에는 미리 약속된 플레이인 크로스 이후 헤딩슛으로 추가 골을 기록했고, 침착하게 학살FC의 공격을 막으면서 전반전을 끝냈다. 기록 면에서는 다소 밀렸지만 높은 골결정력을 자랑하며 강팀의 면모를 뽐낸 전반전이었다.
학살FC는 후반전이 시작되자 마자 기점 플레이를 통해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학살FC는 이전쟁의 파상공세를 잘 견디며 기회를 노렸고 수비수의 벽패스를 받은 공격수가 곧바로 슈팅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역전극은 연출되지 않았다. 학살FC의 후반전 공세에 주춤하던 이전쟁은 경기 종료 10여초를 남긴 상태에서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조 1위를 확정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학살FC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재경기 가능성을 살렸다. 2패를 기록하며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진 학살FC는 재경기의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 결연한 각오로 5경기에 나선 모습이었다.
공격 과정이 좋았지만 지독하게 운이 다르지 않았던 학살FC는 어렵게 선제골을 기록하며 희망을 살리는 듯 했다. 이후 곧바로 실점을 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화려한 드리블 이후 백패스를 중거리 슛으로 연결시키며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후반전은 다소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동점골을 기록하려는 KICK이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점유율을 끌어 올렸고 학살FC가 수비에 집중하는 양상이었다. 그리고 KICK은 끝내 동점골을 뽑아낸 뒤 후반전을 마치며 연장전을 이끌었다.
연장전에 나선 양 팀은 신중한 플레이를 펼쳤다. 치열한 중원싸움이 이어졌고 골든골로 경기를 끝내기 위해 기회를 노리는 모습. 결국 학살FC가 짜릿한 중거리 슛으로 골든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끝냈다.
마지막 경기에 나선 KICK은 이기더라도 득실차를 따져야 8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꿈을 이뤄지지 않았다. 1점차로패배한 프풋레전드가 골득실에서 앞서며 아슬아슬하게 2위를 차지했다.
프풋레전드는 여유로운 공격으로 멋진 선제골을 기록했다. 벽을 활용한 크로스 플레이를 선보이던 프풋레전드는 몇 번의 시도 끝에 골을 기록했고, 약 10초 뒤에 빠르게 추가 골을 뽑아내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래도 KICK은 전반전 종료를 10초 남겨둔 상황에서 만회골을 기록하며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후반전에 나선 KICK은 공격수의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동점골을 뽑았다. 이후 KICK은 블랑코 드리블로 골키퍼를 뛰어 넘는 명장면을 연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프풋레전드는 공격수 임만섭이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연장전을 이끌었다.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이미 8강 진출 팀은 가려진 상황이었다. 그래도 KICK은 침착하게 골든골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프리스타일 풋살 프리미어리그 시즌1
▶ 16강 A조
● 1경기 이전쟁을끝내러왔다 4 (2 vs 1) 1 KICK
● 2경기 프풋레전드 1 (1 vs 0) 0 학살FC
● 3경기 이전쟁을끝내러왔다 2 (1 vs 0) 1 프풋레전드
● 4경기 이전쟁을끝내러왔다 3 (2 vs 0) 2 학살FC
● 5경기 KICK 2 (1 vs 2) 3 학살FC
● 6경기 KICK 4 (1 vs 2) 3 프풋레전드
▶ 16강 A조 순위
1위 이전쟁을끝내러왔다 3승 0패 9점(+6)
2위 프풋레전드 1승 2패 3(-1)
3위 학살FC 1승 2패 3(-2)
4위 KICK 1승 2패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