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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최초공개] 덤벼봐!액션게임 쿵파

고려무사 2006-10-24 14:27:10

 

지난해 7월 중국 게임쇼 차이나조이를 통해 깜짝공개됐던 엔도어즈의 신작 <쿵파> 14개월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유저들에게 찾아간다. 오락실 격투게임과 같은 다양한 콤보기술과 코믹 대전게임이라는 새로운 컨셉을 내세운 <쿵파>는 이미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퍼블리셔들 사이에서 물건으로 손꼽히던 온라인게임.

 

<권호>를 빼곤 대전액션 장르의 온라인게임이 거의 없다는 희귀성도 있지만 이미 상용화 단계에 들어가도 될 만큼의 게임완성도와 독특한 코믹컨셉이 유저들의 니즈(Needs)와 잘 맞는다는 평이다. 여기에 <철권> <버추어 파이터> 등 하드코어 대전게임의 잡기, 반격, 공중연타를 온라인에서 그대로 구현한 것도 이 게임의 또 다른 재미요소다. /디스이즈게임


  

엔도어즈 전홍준 개발이사는 지난해 1 <쿵파>를 구상하면서 정통 대전액션 게임의 요소와 유쾌하게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코믹함을 섞으려고 노력했다.

 

배경컨셉, 캐릭터 컨셉, 만화책에서 보이는 글씨 이펙트를 통한 화면연출 등을 모두 코믹하게 표현했다.

 

예를 들어 닌자 캐릭터인 폭탄맨의 경우 잡기기술로 상대방을 공중으로 띄워 똥침을 놓는 식의 코믹한 연출이 군데군데 들어가 있다.

 

<쿵파>는 정통 대전 액션게임의 요소를 다 가지고 있다. <버추어 파이터> <철권> 처럼 상, , 하 공격에 대한 개념, 콤보공격, 필살기 공격 등을 모두 도입했다. 비록 겉모습은 귀여운 SD 캐릭터지만 게임성까지 가볍게 가져가고 싶지는 않아서다.

 

전홍준 이사는 대전게임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캐릭터, 배경 그래픽 등 외부로 보여지는 모습에서 캐주얼게임의 요소를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한다.

 

<쿵파>는 유저들이 승패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구조로 만들어진다. 실력에 의해서도, 우연에 의해서도, 아이템에 의해서도 승패가 좌우되는 게임이다. 그런 면에서는 기존의 대전격투 게임과 다르다.

 

<쿵파> 국내 퍼블리싱은 넥슨이 맡고 있다. 넥슨은 이미 사내에서 차기 캐주얼게임 계보를 이을 타이틀로 내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어떤 식으로 넥슨 스타일의 대전액션게임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쿵파>의 컨셉은 난투액션이다.

 

변신 캐릭터 뱀피. 흡혈공격으로 상대방의 체력을 흡수한다.

 

쿠키트리맵에서 싸우는 장면

 

 

멀티 라인 배경 시스템

 

<쿵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과거 <아랑전설>에서 선보였던 멀티라인 배경 시스템을 온라인게임에서 채용했다는 점이다. 멀티라인 배경 시스템은 횡스크롤 방식을 통해 대전액션 게임의 조작감과 시점을 유지하면서도 세로축을 통해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멀티라인 배경 시스템은 마치 2D 그래픽과 같은 게임에서 세로축이라는 새로운 함수를 넣어 상대의 공격을 피하거나 하는 등의 전략적인 요소들을 강화했다.

 

라인은 맵에 따라서 달라진다. 어떤 맵은 3개의 횡라인을 가지고 어떤 맵은 사선 형태의 라인을 가지고 있다. 결국 어떤 맵을 선택하냐에 따라서 캐릭터의 유불리가 결정되고 전략이 바뀐다는 점이다.

 

그림의 화살표 방향으로 움직이면 다른 라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

 

오공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하지만 뱀피는 다른 라인으로 도망가서 위기를 모면.

 

 

캐릭터 변신 시스템

 

<쿵파>의 또 다른 특징은 유저의 캐릭터가 일종의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는 캐릭터 변신 시스템이다.

 

<쿵파>에서는 유저 캐릭터의 게이지가 차오르게 되면 전투력이 막강한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다. 유저들은 코믹한 영웅으로 변신한 자신의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어, 막판 뒤집기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전홍준 이사는 콘솔게임의 경우 캐릭터성이 매우 강하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에서는 처음부터 아바타를 멋지게 만들 수 없었다. 처음에는 평등한 조건에서 시작해서 향후 성장의 개념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결국 캐릭터를 변신시키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쿵파>와도 잘 맞는 컨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내 알파테스트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힘맨. KO로 승부를 마무리하고 있다.

 

<쿵파>에서 변신은 단순히 캐릭터의 외형이 바뀌거나 능력치가 올라가는 것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변신을 하게 되면 상대방이 도망다닐 테고, 상대방이 변신하면 내가 변신 시간 동안 맞지 않기 위해 반대로 도망갈 것이다. 정신없이 치고받으면서 도망다니는 게임이 바로 <쿵파>.

 

현재 변신 캐릭터로 준비된 영웅은 힘맨, 폭탄맨, 오공, 뱀피 등 총 4가지. 향후에 영웅를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힘맨은 말 그대로 파워형 캐릭터이고 폭탄맨은 일종의 닌자 캐릭터로 폭탄을 던지거나 자폭할 수 있다. 오공은 여의봉을 휘두르며 무기 타격거리가 길고, 뱀피는 흡혈을 통해 상대방의 체력을 빼앗아올 수 있다.

 

변신한 뱀파가 할퀴기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

 

 

사운드 비주얼라이제이션 시스템

 

이외에도 <쿵파>에서는 캐릭터의 아이템을 조합하거나 새로운 무기를 장착해 나만의 맞춤형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또 대전게임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타격감을 위해선 사운드 비주얼라이제이션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운드 비주얼라이제이션 시스템은 사운드와 이펙트가 연동되는 시스템으로 만화책에서나 보는 듯한 게임연출을 가능하게 해, 코믹한 연출과 타격감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시스템이다.

 

한편 <쿵파>119일 열리는 지스타에서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버전이 공개된다. 이후 11월 중순 이후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쿵파> 추가 스크린샷 

게임 대기실

 

게임 시작 화면

 

힘맨 변신!

 

힘맨의 필살기 '핵펀치'

 

뱀피의 우아한 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