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3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라그나로크 월드 챔피언십 2012’(이하 RWC 2012)를 개최했습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RWC 2012는 <라그나로크>의 글로벌 대회로 한국, 일본, 태국, 북미, 브라질 등에서 11개의 팀이 참가했습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우승팀에게 1만5,000 달러(약 1,6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7,000 달러(약 760만 원)와 2,000 달러(약 210만 원)가 전달됐습니다. 디스이즈게임은 현장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남혁우 기자
‘라그나로크 월드 챔피언십 2012’가 열린 서울 광장동 악스홀입니다. 11개국이 참가한 글로벌 대회인 만큼 경기에 앞서 각 팀의 국가를 알리는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한국팀의 모습도 보이네요.
VJ 레나와 정인호 해설, 박상현 캐스터와 이용진 해설이 번갈아 가며 중계했는데요, RWC 2012는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영어와 한글로 전 세계에 생방송됐습니다.
일본에서 <라그나로크>를 서비스하는 겅호는 직접 스튜디오를 차리고 생중계를 하더군요.
4강까지의 중간결과입니다.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이 4강에 진입했습니다. 한국팀은 아쉽게도 첫 경기에서 필리핀에게 패배했습니다.
첫 번째 4강전인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태국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참고로 태국은 2010년과 2011년 연속으로 RWC에서 우승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진 두 번째 4강전은 일본팀과 한국팀을 꺾고 올라온 필리핀팀의 대결이었습니다.
결과는 일본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일본팀이 이기자 겅호 부스에서 방송 중이던 캐스터도 무척 기뻐하더군요.
결승전 대진은 태국과 일본의 대결로 완성됐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다음 경기를 위한 준비 시간에는 몬스터 레이스, 인생역전 등 다양한 유저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3·4위전에서는 필리핀이 룬나이트의 드래곤 브레스로 적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주면서 인도네시아를 물리치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접전이 펼쳐진 결승전 첫 경기는 태국이 대규모 교전에서 화력을 집중해 하나씩 상대팀을 끊어주면서 첫 승을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2·3경기에서는 일본팀이 미케닉을 활용한 공격적인 러시와 동빙 공격으로 상황을 역전시켰죠.
위기를 느낀 태국팀은 미케닉을 선택하며 일본과 같은 전략으로 4차전을 펼쳤지만 장시간의 접전 끝에 승리는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우승한 일본팀이 무대로 내려오자 팀들이 진심으로 우승을 축하해 줬습니다.
포즈를 부탁하자 자신의 팀명 ‘정점’을 보여주기 위해 전원 등을 돌린 일본팀.
일본팀은 “올해로 세 번째 출전인데 처음으로 우승해서 기쁘다. 게다가 워낙 태국이 강한 팀이라 마지막에 상대가 2명이 남을 때까지도 이길 줄은 몰랐다. 첫 경기에서 졌을 때 그대로 지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 예전에는 태국에게 져서 우승이 좌절됐는데 이렇게 태국을 이기고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우정상을 받은 브라질팀.
우정상을 수상한 브라질팀은 바닥에서 서로 몸을 쌓는 과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3위에 오른 필리핀팀.
일본에게 지면서 3년 연속 우승을 놓친 태국팀.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한 일본팀. 일본팀은 우승 수상이 발표되자 자리에서 환호성을 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