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게임즈가 개발하고 NHN이 서비스하는 <아스타>가 지스타 2012에서 최신 체험버전으로 관람객들과 만난다. 이번 체험버전에는 2개의 진영 아수와 황천, 네 개의 직업 궁인(궁수), 문인(마법사), 무인(탱커), 적인(암살자)이 준비돼 있다. 캐릭터를 선택하고 나면 ‘지역협동임무’를 체험할 수 있는데, 총 10명의 게이머와 함께 10분에서 15분 동안 몬스터를 퇴치하는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
다른 게이머들과 함께 퀘스트를 수행하기 때문에 넋 놓고 있다 보면 파티원만 쫓아다니다 체험이 끝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디스이즈게임이 <아스타> 지스타 체험 가이드와 팁을 준비했다. /디스이즈게임 전승목 기자
■ 지역 협동 임무와 체험 순서
지역협동임무는 같은 지역에 있는 게이머들에게 공통의 목적을 제시하는 퀘스트다. 예를 들어 같은 지역에 모인 게이머들은 함께 졸개몬스터를 처치하는 1단계 목적, 중간보스급 몬스터를 처치하는 2단계 목적, 보스급 적을 처치해야 하는 3단계 목적을 순서대로 달성하는 식이다.
부스에 입장한 게이머는 다른 9명의 게이머와 함께 체험대에 입장할 수 있다. 체험대에 입장한 게이머는 레벨 30 캐릭터 중 하나를 고른 뒤 지역 협동 임무를 체험하면 된다. 참고로 지역 협동 임무는 체험대 10석당 한 가지씩, 총 4가지가 제공된다. 어느 체험대에 앉는가에 따라 체험하는 임무가 달라지는 셈이다.
체험을 마친 게이머들은 <아스타> CBT 테스터 당첨권, CBT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탈것을 받는다. 또한 체험자 10명 중 5명은 <아스타> 로고가 그려진 삿갓을, 나머지 사람은 <아스타> 부채를 얻을 수 있다.
■ 30레벨 캐릭터 4종을 자유롭게 선택하자
이번 체험 버전에서는 2개의 진영, 4개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양쪽 진영에는 궁인, 문인, 무인, 적인이라는 4종의 직업이 있다.
문인은 마법사형 캐릭터다. 다양한 주문, 강력한 범위 스킬을 사용해 적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또한 방어력이 약하지만 순간 이동 스킬을 이용해 위험한 상황을 모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무인은 탱커형 캐릭터다. 점프해서 내려찍는 기술과 자기 주변을 휩쓸어버리는 범위 공격, 자신의 근접전투 능력을 높이는 버프 스킬을 이용해 전투를 풀어나갈 수 있다. 보스 몬스터와 전투할 때는 적의 인식을 끌어오는 스킬을 사용해, 파티원들이 안전하게 보스 몬스터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적인은 암살자형 캐릭터다. 은신 스킬을 사용한 채 몬스터에게 다가가, 몬스터의 뒤를 공격했을 때 추가 대미지를 주는 스킬로 기습하는 것처럼 암살자다운 플레이 방식을 보여준다.
■ 지역협동임무 ‘진격’ 가이드
진격은 ‘속죄의 첨탑’으로 향하는 길을 막는 보스 몬스터 ‘무극’을 퇴치하는 퀘스트다. 플레이어는 어두운 늪지에서 언덕으로 이동하면서 4단계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1단계에서는 파티원끼리 ‘두억시귀’라는 몬스터를 처치해야 한다. 빠르게 접근해 근접공격을 하는 이 졸개 몬스터를 모두 처치하면 속죄의 첨탑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는 메시지와 2단계 목표가 나타난다.
2단계에서는 45마리의 '칼부림 뼛조각'이라는 졸개 몬스터, 중간보스급 몬스터 '무진'을 처치해야 한다. 이때는 NPC '염라청 무인'과 '염라청 문인'들이 도와주러 오기 때문에, 졸개 몬스터는 NPC들에게 맡기고 무진을 집중 공격하는 편이 좋다.
중간 보스 몬스터 무진을 먼저 잡고 졸개를 정리하면 쉽게 게임을 풀어 나갈 수 있다.
3단계에서는 NPC들과 함께 ‘첨탑의 탑 어귀’로 이동하며 무극의 졸개 몬스터를 처치해야 한다. 50마리의 몬스터를 물리치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최종 보스 무극이 등장한다. 무극을 처치하면 4단계 목표가 달성되고 지역 협동 임무가 끝이 난다.
[TIP] 목표물이 아닌 몬스터는 상대할 필요가 전혀 없다.
1단계에서는 두억시귀와 함께 다른 몬스터도 간혹 등장하는데, 두억시귀를 잡아야만 1단계를 클리어할 수 있다. 어떤 몬스터를 잡아야 하는지는 화면 우측의 메시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IP] 길을 헤매지 않으려면 미니맵과 NPC의 이동 방향을 살펴보자.
'진격'은 몬스터를 쓰러뜨리며 다음 목적지로 이동해야 하는 지역 협동 임무다. 따라서 길을 잃고 헤매기 시작하면 파티원들이 몬스터를 모두 퇴치하고, 자신은 전투를 제대로 체험하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려면 초록색으로 이름이 표시된 NPC들을 따라가면 된다. 혹은 미니맵을 확인하자. 1단계 목표를 수행할 수 있는 지역은 '1', 2단계 목표를 수행할 수 있는 지역은 '2'라고 표시해준다. 미니맵에 표시된 숫자를 따라가면 길을 잃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잡아야 하는 몬스터를 나타내는 메시지, 목적지를 나타내는 미니맵을 확인하자.
[TIP] 중간보스급, 보스 몬스터의 특수 공격을 피하자.
덩치가 큰 몬스터는 특별한 기술을 사용한다. 실제로 무극은 땋을 찍어 충격파를 발생시켜 범위 안에 있는 플레이어들을 모두 쓰러뜨리는 공격을 한다.
이러한 특수 공격은 몬스터와 거리를 둬서 피할 수 있다. 그리고 몬스터가 특수 공격을 하기 전에는 "강력한 공격을 하려 합니다"와 같은 메시지가 화면 중앙에 나타난다. 이 메시지를 보고 뒤로 물러서면 큰 피해 없이 최종 보스를 쓰러뜨릴 수 있다.
■ 지역협동임무 '팔괘군의 습격' 가이드
'팔괘군의 습격'은 차원문을 열어 몬스터를 소환하는 '흑수련'을 처치해야 하는 임무다. 한 자리에서 연달아 등장하는 몬스터를 잡는 행동을 3단계까지 반복하면 되기 때문에 별 어려움없이 클리어할 수 있다.
1단계에서는 '차원 문지기' 14마리를 잡고, 보라색으로 빛나는 차원의 문 '7개'를 닫아야 한다. 차원의 문을 닫으려면 F키를 누르면 된다. 일부 파티원이 몬스터를 잡는 동안 차원의 문을 닫는 협력 플레이를 하면 좀 더 빨리 클리어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중간보스급 몬스터들이 한 마리씩 순서대로 등장한다. 다섯 차례째 몬스터를 잡으면 최종 보스 흑수련과 최종 전투를 하는 3단계로 넘어간다. 흑수련의 최대 HP가 바닥이 나도록 공격하면 신수 '청룡'이 등장해 마무리를 짓는다.
[TIP] 탱커가 아니면 공격을 조심하자.
보스들과 연달아 싸우는 임무라서 공격력이 높은 몬스터들이 많이 등장한다. 탱커형 캐릭터 '무인'이 아닌 다른 직업을 선택한 사람은 되도록 공격을 안 받도록 노력하자. 혹시라도 공격을 당하면 주저하지 말고 물약을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TIP] 청룡이 등장할 때는 최종보스 흑수련에게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구경하자.
3단계의 최종보스 '흑수련'을 다 잡으면 청룡이 흑수련을 쓰러뜨리는 연출이 등장한다. 이 장면을 보려면 최대한 멀리 떨어져야 한다. 청룡의 몸이 굉장히 거대하기 때문에, 가까이 있으면 청룡의 활약을 한 화면으로 감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종보스를 쓰러뜨릴 즈음 후퇴하면 청룡이 등장하는 이벤트 컷신을 볼 수 있다.
■ 지역협동임무 '온천 개발지 체험' 가이드
'온천 개발지 체험'은 온천을 습격하는 숲의 정령들을 몰아내고 온천물을 데울 땔감을 숲에서 캐와야 하는 임무다. 땔감은 거대한 기계 '철귀 28호'가 대신 캐주니, 플레이어는 나무를 베는 철귀 28호를 호위해주기만 하면 된다.
일단 플레이어는 온천에 등장하는 '자야의 응어리' 10마리를 처치하는 1단계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2단계에서는 오염된 배수관 10개를 잠그는 행동을 하면 된다. 배수관을 잠글 때마다 자야의 응어리가 등장하니, 다른 파티원이 배수관을 잠그는 동안 옆에서 전투 태세를 갖추는 것을 추천한다.
3단계에서는 철귀 28호를 가동하러 이동해야 한다. 이동하는 동안 느티목이와 늑대가 나타나 방해하는데, 두 몬스터를 합쳐서 20마리를 잡으면 철귀 28호가 일어선다.
4단계에서는 나무를 베는 철귀 28호를 호위하며 된다. 철귀 28호는 총 세 그루의 나무를 벤다. 첫 번째 나무와 두 번째 나무를 벨 때는 자야의 영령이라는 몬스터가 3마리씩 등장한다. 마지막 나무를 베면 최종 보스 불타는 느티목이가 등장한다. 모든 몬스터를 처치하면 임무가 끝난다.
철귀 28호가 나무를 벴을 때 등장하는 몬스터들을 모두 정리하면 임무가 끝난다.
[TIP] 단계가 끝날 때마다 여유롭게 배경을 둘러보자.
온천 개발지는 이색적인 볼거리가 많다. 온천물을 데우는 화로를 고양이 머리로 꾸며놨다든지, 온천물이 나오는 배수관을 눈물 흘리는 고양이 형태로 꾸미는 등 재치가 담긴 배경을 볼 수 있다. 임무 한 단계가 끝날 때마다 수 초 동안 여유가 생기니, 시점을 이리 저리 돌려보며 깨알같은 볼거리를 찾아보자.
■ 지역 협동 임무 '마지막 여우 구술' 가이드
'마지막 여우 구술'은 팔괘군이 여우구술을 파괴하지 못하도록 수비하는 임무다. '팔괘군의 습격' 임무처럼 1단계를 제외하고 보스급 몬스터와의 전투가 연속적으로 일어난다.
1단계에서 나나리 병사 40명을 처치하면 2단계에서 '하늘나리'라는 거대 몬스터 두 마리가 등장한다. 이들은 자폭병 몬스터를 계속 소환하기 때문에, 하늘나리를 최대한 빨리 처치해야 한다.
3단계에서는 여우구술이 파괴되는 이벤트가 강제로 일어난다. 뇌우나리라는 거대 몬스터를 처치하면 여우구술을 복원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전투에 집중하면 된다. 여우구술을 복원한 뒤에는 4단계 최종보스 '팔괘군장 파계'를 쓰러뜨리고 임무를 마무리할 수 있다.
3단계에서 여우구술이 파괴되는 이벤트가 강제로 일어나지만,
게임 진행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TIP] 2단계에서는 하늘나리를 집중 공격하자.
졸개 몬스터로 등장하는 자폭병이 끊임없이 여우구술을 공격하긴 하지만, 삽시간에 여우구슬이 파괴되지 않는다. 여우구슬이 파괴되기 전에 하늘나리를 충분히 쓰러뜨릴 수 있으니, 하늘나리만 집중공격하면 된다.
나머지는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요령을 기억하며 싸우면 된다. 탱커가 아니면 최대한 맞지 않도록 노력하고, 특수 공격을 하려는 메시지가 뜨면 재빨리 뒤로 후퇴한 뒤 재공격하면 된다. 특히 팔괘군장 파계는 자기 주변에 범위 공격을 하는 기술을 쓰니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