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1위로 본선에 합류한 가온크루가 역대 챔피언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직행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가자미는 최하위로 4강에서 탈락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6일
4강전은 풀리그로 경기를 진행해 1위를 차지한 팀이 결승전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를 기록한 두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경기에서는 가온크루가 2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가자미를 제압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센터와 파워 포워드의 투빅 조합과 포인트 가드를 내세워 같은 포지션으로 선수를 구성한 두 팀은 팽팽한 포스트 대결로 전반전에서
승부는 후반전에서 실책과 리바운드 차이로 기울었다. 가온크루는 상대의 범실을 놓치지 않고 루즈볼과 리바운드를 획득하면서 균형을 무너뜨렸고, 후반전에만 12점을 획득하면서
이어진 4강 2경기에서는 하수구의하수들이 오피스의 파격적인 선수 기용을 제압하면서 첫 승을 기록했다.
하수구의하수들은 투빅과 포인트 가드를 선택한 반면 오피스는 스몰 포워드와 두 명의 포인트 가드를 출전시키는 의외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반전에서 오피스는 자신들의 공격 기회는 모두 성공시키면서 스틸을 노렸고, 2분 15초에 상대 공격을 차단하면서 작전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기회를 잡은 오피스는 스틸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공격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상대의 변칙 엔트리에 당황한 하수구의하수들은 후반전부터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며 전세를 뒤집었다. 하수구의하수들은 상대 첫 공격을 블록하는 것을 신호탄으로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투빅의 위력을 과시하며 격차를 벌렸다. 오피스는 상대의 수비에 공격이 막히자 스스로 무너졌고, 하수구의하수들은 27:19로 여유 있게 승리를 따냈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오피스가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얻은 공격 기회를 버저 비터로 연결시키면서 가자미를 잡았다.
오피스는 앞선 경기에 이어 또 다시 두 명의 포인트 가드를 출전시키면서 기습 전략을 이어갔고, 가자미도 투빅 조합으로 똑같은 엔트리를 기용했다.
전반전 초반은 포스트를 장악한 가자미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오피스는 빠른 패턴의 공격과 외곽 슛을 노리면서 서서히 격차를 좁혔다. 오피스는 경기 도중 말춤을 추는 플레이로 상대를 자극하기도 했고, 슛 성공 이후 적극적인 세리머니까지 펼친 가운데 종료 직전 터진 버저 비터 3점 슛 성공으로
오피스는 후반전에서도 비슷한 패턴으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앞서 나갔고, 가자미는 침착하게 격차를 좁히면서 기회를 노렸다. 가자미는 44초를 남긴 상황에서
이로써 가자미는 4강 탈락의 위기에 빠지게 됐고, 오피스는 탈락의 위기에서 생존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첫 승을 기록했다.
네 번째 경기에서는 가온크루가 하수구의하수들을 상대로 투빅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가장 먼저 2승을 기록하며 결승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전반전에서 하수구의하수들은 리바운드 우위를 앞세워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가온크루는 루즈볼 획득에서 리바운드의 공백을 메우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두 팀은 블록과 범실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결국 전반전은
가온크루는 후반전 첫 공격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파워 포워드 중책의 확률 높은 공격으로 한발씩 앞서 나갔다. 중책은 공격 제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여유 있는 공격으로 격차를 벌렸고, 결정적인 리바운드까지 따내면서 가온크루는 25:21로 하수구의하수들을 제압했다.
이로써 가온크루는 2연승에 성공하면서 결승 직행에 한발 다가섰고, 하수구의하수들은 1승 1패로 마지막 경기를 맞이하게 됐다.
다섯 번째 경기는 지난 시즌 결승의 리턴 매치로 진행됐고, 하수구의하수들이 가자미를 탈락시키며 지난 시즌 패배에 대한 복수에 성공했다.
2연패로 탈락 위기에 처한 가자미는 파워 포워드 정선출을 포인트 가드 재터리로 교체하면서 승부수를 띄웠고, 하수구의하수들은 투빅으로 맞섰다.
가자미는 두 명의 포인트 가드를 앞세워 루즈볼을 4개나 따내면서 엔트리 교체가 성공했지만, 공격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리드를 잡는데 실패했다. 하수구의하수들 역시 투빅임에도 포스트 장악에 실패하면서 달아나진 못했다. 전반전은 공격이 터지지 않던 가자미의 버저 비터 성공에 힘입어
두 팀은 후반전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를 전개하면서 균형을 무너뜨리지 못한 가운데 하수구의하수들이 15초를 남긴 상황에서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가자미는 3전 전패로 4강에서 탈락하며 시즌을 마감했고, 하수구의하수들은 최소 준결승 진출을 확보했다.
결승 직행 팀과 최종 순위가 판가름 나는 마지막 6경기에서는 가온크루가 오피스를 제압하며 3전 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가온크루는 전반전에서 파워 포워드 중책을 앞세워 경기를 압도했다. 중책은 포스트에서 위력적인 공격으로 득점을 추가하면서 결정적인 블록으로 상대 공격은 차단하면서 맹활약했다. 가온크루는
오피스는 투 포인트 가드의 기동력으로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지만, 가온크루는 중책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최종 스코어 34:3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 4강전이 종료된 결과 가온크루는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전에 직행했고, 하수구의하수들이 2승 1패로 2위, 오피스가 1승 2패로 3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로써 프리스타일2 크루 챌린지 시즌2는 다음주 하수구의하수들과 오피스가 먼저 준결승을 치르고, 준결승에서 승리를 거둔 팀과 가온크루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 프리스타일2 크루 챌린지 시즌2
▶ 4강
● 1경기 가자미 17 (10 vs 10) 22 가온크루
● 2경기 오피스 19 (14 vs 12) 27 하수구의하수들
● 3경기 가자미 22 (10 vs 11) 23 오피스
● 4경기 가온크루 25 (14 vs 14) 21 하수구의하수들
● 5경기 가자미 18 (10 vs 10) 22 하수구의하수들
● 6경기 오피스 32 (10 vs 16) 34 가온크루
▶ 최종 순위
1위 가온크루 3승
2위 하수구의하수들 2승 1패
3위 오피스 1승 2패
4위 가자미 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