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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길드워2+블소 785억 원! 엔씨소프트 흑자전환

길드워2 연말까지 300만 돌파 예상, 블소 중국은 내년

정우철(음마교주) 2012-11-07 15:46:13

<길드워 2> <블레이드 & 소울>3분기(7월~9월) 엔씨소프트의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7일 실적발표에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에서 34%, <리니지 2>에서 21%, <아이온>에서 26%의 실적 감소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미와 유럽에서 출시된 <길드워 2>300만 장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458억 원을 벌어들였고, <블레이드 & 소울>3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50%, 당기 순이익은 75% 증가했다. 올해 론칭한 2개의 신작이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선전하면서 전체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어낸 셈이다.

 

<길드워 2>의 경우 아직 300만 장 판매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엔씨소프트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연말에는 300만 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길드워 2>는 아이템 판매도 같이 진행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는 여기에서만 약 2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13년 하반기 <블레이드 & 소울>의 중국 서비스가 예정돼 있어 내년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 서비스의 경우 마케팅 비용을 대부분 현지 퍼블리셔가 지불하고, 현지에서도 큰 기대를 갖고 있는 만큼 성공의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현재 <길드워 2> <블레이드 & 소울>의 성장세가 주춤한 상태에서 보다 빠른 해외 진출과 확장팩 출시가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길드워 2>는 아이템 판매 매출과 트래픽이 감소하고 있으며, <블레이드 & 소울> 국내 PC방에서 성장세가 감소하는 중이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나성찬 경영지원 본부장은 “<길드워 2>의 아이템 판매는 초기에 높았고, 현재도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자세한 수치를 밝히기는 힘들다. 확장팩 출시 여부도 내부에서 논의 중이지만, 아직 구체화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서 나 본부장은 “<블레이드 & 소울> <리그 오브 레전드>가 차지하고 있는 PC방 점유율을 가져오지 못했다. 전체적인 트래픽은 감소한 것이 맞지만 일정 수준 이상은 유지하고 있다. 계속되는 업데이트를 통해 트래픽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