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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가이드] 마비노기2, 알고 플레이하자

마비노기2 지스타 2012 체험버전 플레이 가이드

안정빈(한낮) 2012-11-09 01:59:43

<마비노기 2: 아레나>는 지스타 2012에서 처음으로 체험버전이 공개됐습니다. 넥슨 부스에 총 29대의 체험용 PC가 설치돼 있는데요, 독특한 시스템이 많아서 기본지식이 없으면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가 어렵습니다.

 

반면 체험대 인기가 높아서 여러 번 플레이하기도 어렵죠. 적은 왜 갑자기 빛나는지, 없던 파티원은 왜 생겼는지, 아무것도 모른 채 체험이 끝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디스이즈게임에서는 <마비노기 2>의 지스타버전 체험 가이드를 마련했습니다. 100% 체험을 위해 체헙에 앞서 글을 읽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과 전투시스템, 조작 등의 기본상식을 미리 준비해 봅시다. 모두가 데브고양이 인형을 얻는 그 날까지!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직업별 소개

 

<마비노기 2>의 지스타 체험대에서 체험할 수 있는 직업은 전사와 검사, 음유시인, 궁수의 4개직업입니다. 사실 <마비노기 2>는 직업 이외에도 격투스타일에 따라 전투방식이나 액션이 달라지지만 체험대에는 그런 거 없습니다. 그냥 4개 직업이 있다는 것만 기억합시다. 각 직업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음유시인 링링: <마비노기 2>의 음유시인은 근접공격에 특화된 캐릭터입니다. 악기를 이용해 적을 때리고, 가까운 적에게 음파로 광역공격을 하죠. L모 게임의 소X처럼 우아하게 현악기를 튕기며 적에게 살랑살랑한 음파를 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맙시다.

 

공격력과 방어력 모두 낮지만 치명타확률이 높고 범위공격도 많아서 몰려든 적을 처치할 때도 좋습니다. 적을 때리며 비트를 3단계까지 충전한 후 발동하는 트라이어드 비트블라스트로 넓은 범위에 막대한 대미지를 입힐 수 있죠.

 

 

음유시인 사용스킬

 

스트로크: 현을 튕겨 전방의 적에게 대미지를 준다. 가까운 적에게 250% 중거리 적에게 125%의 대미지를 준다.

 

다운비트 스매시: 한 번 누르면 기를 모으고 한 번 더 누르면 악기를 휘둘러 가까운 적들을 날려 버린다. 675%의 대미지를 주며 적을 넘어트린다. 스킬 사용 중 공격을 받으며 스태미나를 소비해 대미지를 무시하며 무시한 대미지만큼 스킬 대미지가 증가한다.

 

트라이어드 비트블라스트: 적을 공격해 비트를 3단계 채운 후 발동한다. 쌓인 비트의 위력에 따라 주변에 250% ~ 750%의 대미지를 준다. 무기공격을 사용했을 때 약한 비트가, 스킬을 사용했을 때 강한 비트가 쌓인다. 당연히 강한 비트 3개를 모으는 게 효과가 제일 좋다.

 

텐션 브레이크: 악기에 힘을 모아 전방위에 750% 대미지의 화전공격을 가한다. 이후 음파공격으로 주변에 추가로 625%의 대미지를 준다.


 

검사 노노미: 검사는 방어에 특화된 근접캐릭터입니다. 칼과 방패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으며 가드를 통해 방어력을 추가로 올릴 수 있습니다. 공격이 빠르고 자세가 무너지는 일도 드물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투가 가능합니다. 대신 범위공격이 없고 공격력도 낮은 편이죠.

 

모든 몬스터가 자신을 바라봐주기를 원하는 유저, 피학행위에 관심이 많은 유저에게 추천합니다. 참고로 일반 직업의 방어력은 200~300 수준인데 반대 가드를 켜고 서 있을 때의 방어력은 5천대입니다. 움직이지만 않으면 기둥 수준의 방어력을 보여준다는 뜻이죠.

 

 

검사 사용스킬

 

용병의 방패치기: 전방의 적에게 방패로 태클을 한다. 적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며 100% 대미지를 준다. 그로기 상태의 적에게는 추가로 300%의 대미지를 준다.

 

헤비스탠더 가드: 방패를 사용해 방어력을 높인다. 토클식 스킬로 누를 때마다 켜고 끌 수 있다. 가드를 사용한 채 가만히 서 있으면 방어력이 추가로 증가한다.

 

스매시: 한 번 누르면 기를 모으고 다시 한 번 누르면 전방을 깊게 찌른다. 260%의 대미지를 주며 적을 넘어트린다.

 

텐션 브레이크: 주변의 적을 벤 후 검기를 날려 전방의 적을 쓰러트린다. 주변의 적에게 600%의 대미지를 입히고 전방 3m 안의 적에게 740%의 대미지를 준다.


 

궁수 스패로우: 궁수는 <마비노기 2>의 체험대에서 유일하게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직업입니다. 기본 무기로 활을 사용하고 대부분의 스킬이 장거리용이죠. 활은 캐릭터의 전방에 서 있는 적에게 표시가 뜨는 자동조준 방식인데요. 적의 숫자가 많다 보니 원하는 적을 맞추기가 은근히 어렵습니다. 체험대를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가능하면 지양합시다.

 

 

스패로우 사용스킬

 

맹수사냥꾼의 스윙: 활대로 전방의 적을 때린다. 100%의 대미지를 주며 적을 그리고 상태로 만든다. 그로기 상태의 적에게는 추가로 60%의 대미지를 입힌다.

 

왕실 궁수의 리볼버: 스킬을 누르면 장전을 시작하고 장전이 끝나면 다시 버튼을 눌러 5명의 적에게 화살을 발사할 수 있다. 각 화살마다 170%의 대미지를 입힌다.

 

스나이핑샷: 스킬을 누르면 조준을 시작하고 한 번 더 버튼을 누르면 적에게 화살을 발사한다. 기본적으로 500%의 대미지를 입히며 적이 멀리 떨어져있으면 최대 1.5배로 위력이 상승한다.

 

텐션 브레이크: 전방의 적들에게 빠르게 화살을 날린 후 충격파를 가한다. 화살은 120% 대미지를, 충격파는 340%의 대미지를 입힌다.


 

전사 다크콜로서스: 전사는 해머를 이용한 광역공격이 특징입니다. 공격속도는 느리지만 공격력이 강하고 회전공격 스킬을 통해 주변의 적을 쉽게 처치할 수 있죠. 스킬을 이어서 사용하는 방법만 익힌다면 체험버전에서 가장 쉽고 강력한 캐릭터입니다기본방어력도 높고 격투액션도 호쾌하죠. 다만 공격범위가 엄청나게 짧습니다. 처음 게임을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합니다.

 

 

전사 사용스킬

 

트리플 회전공격: 해머를 3번에 걸쳐 돌리며 주변의 적을 공격한다. 각 공격의 45%의 대미지를 입히며 중간에 이동으로 공격을 취소할 수 있다.

 

회전 강공격: 회전공격 중에만 사용할 수 있다. 회전 횟수에 따라 다른 공격이 나가며 68% ~ 273%의 대미지를 입힌다.

 

카운터 스매시: 스킬을 사용하면 기를 모으고 한 번 더 누르면 전방의 적을 날려버린다. 114%의 대미지를 주며 적을 넘어트린다. 스킬 사용 중 공격을 받으며 스태미나를 소비해 대미지를 무시하며 무시한 대미지만큼 스킬 대미지가 증가한다.

 

텐션 브레이크: 풍스윙으로 주변의 적에게 115%의 대미지를 준 후 지면을 내리 찍어 충격파로 주변에 140%의 대미지를 입힌다.


 

상성과 색깔구분! 전투 시스템을 숙지하

 

<마비노기 2>의 전투는 상성이 중요합니다. 상성은 체험버전 초반에도 간단하게 설명해주지만 너무 간단해서 곧바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죠. 일단 <마비노기 2>의 조작부터 살펴봅시다.

 

<마비노기 2>에서는 방향키로 캐릭터를 움직이고 Z X, C 버튼을 이용해 적을 공격합니다. Z는 격투, X는 무기공격, C는 잡기입니다. 여기에 숫자키 1번부터 4번까지 4개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4번 스킬은 체력 위에 있는 텐션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사용할 수 있는 텐션 브레이크입니다. 일종의 필살기죠.

 

물약은 Q버튼으로 마실 수 있고 W, A, S, D버튼으로 시야를 움직입니다. 인터페이스를 보면 알겠지만 마우스는 전혀 이용하지 않는 조작입니다.

 

 

격투와 무기공격, 잡기는 서로 상성을 갖고 있습니다. 격투는 무기공격에 이기고, 무기공격은 잡기에 이기고, 잡기는 다시 격투에 이깁니다. 일종의 가위바위보입니다. 문제는 몬스터의 반응인데요. <마비노기 2>에서는 친절하게 몬스터가 어떤 공격을 취하는지, 어떤 공격에 약점을 갖고 있는지 아이콘과 색깔로 보여줍니다.

 

몬스터의 머리 위에 뜨는 아이콘은 해당 몬스터가 곧 공격을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어떤 공격을 할 지를 보여주죠. 화면 왼쪽 아래에 있는 각 공격별 아이콘을 확인하면 됩니다. 격투는 주먹, 무기공격은 칼(가위), 잡기는 손바닥()으로 외우면 쉽습니다. 여기에 반대되는 공격을 취하면 몬스터의 공격을 무마시킬 수 있습니다.

 

몬스터의 색깔은 해당 몬스터가 어떤 공격에 약점을 갖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격투는 빨강, 무기공격은 파랑, 잡기는 노랑입니다. 역시 화면 왼쪽 아래에 있는 각 공격별 버튼 색깔과 일치하죠. 몬스터의 공격과 달리 같은 색깔의 버튼을 눌러서 때리면 됩니다. 좀 더 보기 쉽게 아래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몬스터 머리 위의 아이콘

플레이어의 행동

주먹 표시

잡기(C)버튼을 누른다

칼 표시

격투(Z)버튼을 누른다

손바닥 표시

무기공격(X)버튼을 누른다

 

몬스터의 몸 색깔

플레이어의 행동

노란색

잡기(C)버튼을 누른다

빨간색

격투(Z)버튼을 누른다

파란색

무기공격(X)버튼을 누른다

 

문제는 동시에 몇 마리의 몬스터가 함께 공격을 취할 때인데요. 가능하면 장거리 몬스터를 우선적으로 처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체험버전의 특성상 몬스터의 공격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근거리 몬스터는 접근하는 동안 충분한 대처가 가능하죠.

 

이 밖에도 적에게 공격을 당했을 때는 캐릭터 아래의 붉은 게이지가 사라지기 전에 Z 버튼을 눌러 반격을 취할 수 있습니다. 알아 둡시다.

 


 

초심자는 알비 던전! 자신 있는 유저는 페란으

 

<마비노기 2>의 체험대에서는 알비 던전과 페란 지하감옥, 두 종류의 던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각 던전은 난이도와 보스 몬스터가 다른데요. 기본적으로 계속 부활이 가능하고 자연스럽게 파티플레이로 진행하게 되는 만큼 액션 게임을 어느 정도 해봤다면 페란 지하감옥을 고릅시다.

 

다만 페란 지하감옥에서는 보스를 처치하는 것이 아닌, 보스에게 도망치는 전투를 펼치는 만큼 조금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보스전을 경험하고 싶은 유저라면 알비 던전을 추천합니다.

 

 

■ 알비 던전

 

초심자를 위한 알비 던전은 전투가 비교적 쉽습니다. 적의 숫자도 적고 던전 중간에 탈 것도 등장하죠. 거미와 고블린이 핵심입니다. 고블린 폭탄병과 정찰별, 중갑병 등이 등장합니다만 구분이 무색할 만큼 쉽습니다. 장거리 몬스터의 공격이 유일하게 아프니 주의합시다. 통이나 요리, 보석상자를 들고 있는 적은 잡기로 쉽게 처치할 수 있습니다.

 

보스는 헤드리스 오거로 한 번 인식한 적을 무작정 쫓아다닙니다. 자신이 인식되면 경고문구가 표시되니 그 동안은 잽싸게 도망을 다닙시다. 인식되지 않았을 때는 반대로 신나게 엉덩이를 때려주면 됩니다. 공격 범위가 넓지만 엉덩이 부분만은 커버하지 못하죠. 주변에 폭발하는 통이 있으니 이를 던져도 큰 대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페란 지하감옥

 

페란 지하감옥은 알비 던전에 비해 난이도가 높습니다. 적의 숫자가 많고 체력과 공격력이 높은 중장갑 오거 같은 몬스터들이 등장합니다. 가까이 와서 폭발하는 자폭견도 위협적이죠. 방패를 든 적은 잡기로 처치합시다. 상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던전입니다.

 

페란 지하감옥의 보스로는 <마비노기>시리즈의 인기 몬스터 글라스기브넨이 등장합니다. 다만 직접 글라스기브넨과 싸우는 건 아니고요. 1분 동안 버티면서 홀리스피어가 떨어지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글라스기브넨은 공격력이 높은 대신 속도가 느려서 쉽게 1분을 버틸 수 있습니다.

 

글라스기브넨도 무적은 아니니 자신 있는 유저는 한 번 겨뤄 봅시다. 1분을 버티고 끝내기에는 조금 싱거운 보스전입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생생한 TIP

 

1. 파티는 자동으로 매칭된다.

 

<마비노기 2>의 던전은 혼자 시작해서 파티로 끝납니다. 무슨 뜻인가 하면 <마비노기 2>에서는 자동 파티매칭 시스템을 지원합니다. 체험대에 같은 던전의 비슷한 위치를 진행 중인 유저가 있으면 자동으로 다음 방에서 파티를 맺어주죠. 던전이 2개밖에 없기 때문에 사실상 솔로플레이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혼자라고 높은 난이도에 도전하는 것을 겁내지 맙시다.

 

반대로 친구끼리 같이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가능한 타이밍을 맞춰서 시작합시다. 같이 만나게 될 확률이 굉장히 높으니까요. 참고로 파티매칭은 던전에 입장한 후 다음 방부터 시작됩니다. 첫 방에서 나가는 시간이 비슷해야 한다는 뜻이죠.

 

 

 

2. 체험버전에서도 아이템 감정과 교체가 가능하다.

 

<마비노기 2>의 지스타 체험버전에서는 많은 아이템이 쏟아집니다. 아이템은 스페이스바를 눌러 획득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얻은 아이템은 인벤토리를 열어서 무기탭에서 직접 장착할 수 있습니다. 직업마다 사용할 수 있는 여분의 무기도 준비돼 있으니 참고합시다.

 

물음표 표시가 있는 아이템을 감정 주문서를 이용해서 성능을 알 수 있습니다. 감정 주문서는 던전 플레이 도중 나오는 데브고양이가 판매하죠. 다만 주문서 획득 타이밍이 늦은 만큼 그냥 대충 감정하기메뉴를 이용해 감정서 없이 아이템을 감정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3. 물약과 주문서는 아끼지 말자.

 

던전 플레이 도중에는 데브캣 스튜디오의 상징인 데브고양이가 후드를 뒤집어 쓰고 나와서 물약과 주문서, 피닉스의 깃털 등을 판매합니다. 가격에도 여유가 있으니 물약과 깃털을 사용하는 걸 아끼지 맙시다.

 

 

4. 물건부터 아군까지 모두 잡는다. 주변 사물을 이용한 전투.

 

<마비노기 2>에서는 주변의 사물을 전투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변의 상자나 항아리 등은 잡기로 잡은 후 적에게 던져 대미지를 줄 수 있고, 다른 유저 부근에서 잡기 버튼을 누르면 서로 등을 대는 합체(?) 모션이 시작됩니다. 그 후 다시 잡기 버튼을 누르면 동료를 저 멀리 던질 수도 있죠.

 

구조물을 파괴하다 가끔씩 나오는 음식들을 이용해 체력을 회복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알비 던전의 헤드리스 오거처럼 주변의 폭발물을 던져야 하는 구간도 있죠.

 

 

 

5. 조작 연습은 첫 방에서 하자.

 

<마비노기 2>에서는 원하든 원치 않든 게임이 파티로 진행되는 만큼 아차 하는 사이에 다른 유저들에게 이끌려 체험을 끝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첫 맵에서는 자동 파티 매칭이 작동하지 않으니 기본적인 조작을 연습하고 싶은 유저를 이곳에서 충분한 연습을 거칩시다.

 

참고로 <마비노기 2>를 처음 시작할 때는 무기를 집어 넣은 상태인데 TAB 버튼으로 무기를 꺼낼 수 있습니다.

 

 

6, 게임 시작 후에는 마우스 휠부터 돌리자.

 

<마비노기 2>의 기본시야는 굉장히 좁습니다. 캐릭터의 액션을 잘 보여주기 위해서로 보이는데요. 문제는 화면에 캐릭터가 크게 보이면 정작 적들의 패턴이나 경고표시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게임 시작 직후에는 마우스 휠 버튼을 도려서 시야를 최대한 밀어둡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