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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TL]디펜딩 챔피언 FXO, 3시즌 연속 4강!

이동녕, 1:4로 뒤진 벼랑 끝에서 4킬로 팀 구출

안형진(에릭손) 2012-11-09 22:05:45


디펜딩 챔피언 FXO가 에이스 이동녕의 무서운 뒷심으로 승리를 차지하며 GSTL 4강에 진출했다.

9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TL 시즌3 2라운드 A조 최종전에서 FXO는 1:4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 출전한 이동녕의 뒤집기 4킬 활약에 힘입어 프라임을 5:4로 물리쳤다.

경기 초반은 프라임의 분위기였다. 처음 선봉으로 나선 장현우(프라임)는 고병재의 동시다발 견제를 묵묵히 막아내면서 차근차근 업그레이드를 완성시켰다. 고병재는 엄청난 맹공을 퍼부으며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장현우의 3/3업된 한방 병력에 그대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1승을 추가한 장현우는 2세트에서 이인수(FXO)를 만나 빠르게 공격력 2단계 업그레이드를 준비했다. 이인수는 계속해서 빈틈을 노려 공격해봤지만 장현우의 철저한 대비에 별다른 이득을 얻지 못했다. 시간 증폭을 사용해 경기 시간 14분대에 공격력 3단계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장현우는 다시 한번 한방 병력으로 승리를 추가했다.

분위기를 탄 장현우는 송재경(FXO)과의 3세트 심해도시에서 입구를 막고 광자포로 수비를 하면서 또 다시 빠르게 업그레이드를 눌러줬다. 장현우는 저글링 견제에 보유했던 파수기 중 대부분을 잃으면서 위기를 맞이하지만, 빠르게 거신 체재로 변환을 시도해 강력한 힘으로 송재경을 찍어 눌렀다.

장현우에게 3연패를 당하자 FXO는 GSTL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남기웅(FXO)을 내보냈다. 남기웅은 4세트 묻혀진계곡에서 자신의 앞마당에 건설 중인 전진 수정탑을 보자 일꾼을 대동해 빠른 초기 대처로 1승을 추가했지만, 뒤이어 나온 조성주(프라임)에게 패하면서 1:4로 뒤쳐지게 됐다.

벼랑 끝에 몰린 FXO는 마지막 대장카드로 이동녕(FXO)을 내보냈다. 이동녕은 조성주와의 대군주 정찰로 몰래 건설 중인 병영을 확인한 뒤 다수의 저글링으로 해병을 모두 잡아내면서 6세트를 승리했고, 엄청난 수의 감염충을 모아 송병학(프라임)과의 7세트 마저 승리하며 희망이 보이는 듯 했다.

2연승에 성공한 이동녕은 변현우와의 8세트 경기에서 30분이 넘는 끝없는 공방 끝에 뮤탈리스크를 모으기 시작하면서 차츰 승기를 잡기 시작했고, 무리군주를 추가하면서 병력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4:4 동점을 만들었다. 변현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유령을 모아 마지막 공격을 시도해봤지만, 이동녕의 노련한 대처에 제대로 된 전투조차 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4연승으로 기록하며 물이 오른 이동녕은 이정훈(프라임)과의 마지막 9세트 경기에서 한방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고 승기를 잡아갔다. 크게 앞서나간 이동녕은 다수의 뮤탈리스크를 생산해 테란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이정훈은 제대로 된 병력 구성이 채 완성되기도 전에 다소 무리하게 공격에 나서면서 모든 병력을 잃고 항복을 선언했다.

이로써 벼랑 끝에 몰렸던 FXO는 이동녕의 4킬 활약으로 기사회생에 성공하면서 세 시즌 연속 GSTL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2연패를 향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 핫식스 GSTL 시즌3
▶ 2라운드 A조 최종전
FXO 5 vs 4 프라임
1세트 고병재(테, 07시) 패 vs 장현우(프, 01시) - 구름왕국
2세트 이인수(저, 01시) 패 vs  장현우(프, 07시) - 여명
3세트 송재경(저, 03시) 패 vs  장현우(프, 09시) - 심해도시
4세트 남기웅(프, 11시)  vs 패 장현우(프, 07시) - 묻혀진계곡
5세트 남기웅(프, 01시) 패 vs  조성주(테, 07시) - 그랜드라군
6세트 이동녕(저, 05시)  vs 패 조성주(테, 11시) - 안티가조선소
7세트 이동녕(저, 11시)  vs 패 송병학(저, 05시) - 무스펠하임
8세트 이동녕(저, 05시)  vs 패 변현우(테, 11시) - 오하나
9세트 이동녕(저, 07시)  vs 패 이정훈(테, 01시) - 돌개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