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펄어비스에서 개발 중인 샌드박스형 MMORPG <검은 사막>에 도입될 변신 시스템과 공성전 퍼포먼스를 공개한다.
지스타 2012 B2B관 펄어비스 부스에서 확인한 <검은 사막> 최신 버전을 통해 당초 버서커 클래스로 알려졌던 ‘프레데터’에 변신 시스템이 도입되고, 펄어비스 사내에서 50명의 플레이어가 각각 10명의 용병을 이끌고 진행한 공성전 테스트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스이즈게임 권영웅 기자
■ 전투 방식이 바뀌는 변신! 프레데터
프레데터는 평소 양손에 도끼를 나눠 쥐고 강력한 연타 공격과 연달아 사용할 수 있는 점프 공격이 강력한 클래스다. 하지만 ‘야수화’ 스킬을 사용해 변신하면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맨손으로 더욱 거칠고 파괴적인 공격이 가능하다.
실제 체험해 본 프레데터는 점프 공격을 잇따라 시도하며 경쾌하고 빠른 템포의 전투가 가능했다. 변신 후에는 마치 늑대인간을 연상하게 하는 네 발로 빠르게 적에게 돌진하는 모습이나, 양손을 거칠고 빠르게 휘두르며 적을 공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프레데터의 일반 모습.
야수로 변한 프레데터.
변신 후에는 맨손으로 거칠고 파괴적인 공격을 한다.
■ 다양한 미니게임으로 NPC 친밀도를 높인다
<검은 사막>은 단순히 전투와 공성전만 가능한 게임을 추구하지 않는다. ‘전투만 재미있는 게임은 수명이 짧다’는 모토로, 샌드박스 MMORPG에 걸맞는 다양한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유저들은 각 마을의 핵심 NPC들과 교류해 친밀도를 높여 이익을 얻을 수 있는데, ‘각 NPC들 사이의 관계에 따라 A라는 NPC와 친해졌다면 B와는 친해질 수 있지만 C와는 친해질 수 없는’ 상황에 빠지기도 하고, 처음 가는 마을에서 초면인 NPC와 친해지기 위해서 다른 NPC에게서 ‘소개’를 받는다거나, 미니게임 등으로 NPC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또한 그려질 예정이다.
펄어비스 B2B 부스에서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콘셉트의 미니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A와 D 키를 눌러 음악을 연주하며, 쥐 떼를 몰고 나가 바다로 유인해서 처치하는 방식이었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콘셉트의 미니게임.
■ 550개 캐릭터가 나오는 공성전 테스트, 최적화 진행 중
펄어비스 B2B 부스에서는 <검은 사막>의 새로운 공성전 영상도 볼 수 있었다. 이번 영상은 펄어비스 사내에서 촬영된 것으로, 예전에 공개된 공성전 영상은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이펙트’를 제거한 버전이었던 것에 반해, 새로운 영상은 모든 이펙트가 제대로 들어간 버전이다.
영상에서는 펄어비스 직원 50명이 각각 10명의 용병 NPC를 이끌고 공성전에 참여했으며, 총 550개의 캐릭터가 20프레임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이며 전투를 펼쳤다
펄어비스 측은 “최저 사양 옵션을 적용하면 노트북용 그래픽 카드인 인텔 HD3000 정도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고 사양에서는 그에 맞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감상할 수 있고, 그래픽 수준을 낮추면 저사양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개발 목표다.
550개의 캐릭터들이 모인 공성전 모습.
20프레임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더 튜닝할 예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