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들누드', '아색기가' 등으로 유명한 만화가 양영순 씨가 원화가로 온라인게임 개발에 참여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영순 씨는 과거 모바일 게임 개발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온라인게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영순 씨가 참여한 프로젝트는 '게임알로'의 온라인 전략 액션게임 <삼국통일: 대륙의 별>(이하 대륙의 별)로 지난 1999년에 출시됐던 국산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삼국통일: 대륙을 꿈꾸며>의 후속작이다.
<대륙의 별>은 양영순 씨의 원화를 바탕으로 '팬터치 카툰렌더링' 그래픽을 선보일 예정다. 주몽, 악공, 싸울아비, 화랑 등 역사 속 영웅과 직업들이 양영순의 손을 거쳐 게임에 맞는 느낌으로 재해석된다.
고구려·백제·신라의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대륙의 별>은 전략시뮬레이션과 액션게임의 장점을 합친 '전략 액션'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전략시뮬레이션 유저들에게 친숙한 인터페이스, 영웅이 강조된 전략적인 플레이, MMORPG같은 지역 점령 시스템 등 전작 <대륙을 꿈꾸며>에 MMORPG 고유의 여러 특징을 혼합했다.
<대륙의 별>을 개발중인 게임알로의 관계자는 앙영순 씨에게 원화를 맡긴 이유에 대해서 “그의 개성적인 그림체가 우리가 추구하는 게임컨셉과 잘 맞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대륙의 별>은 과거 <삼국통일: 대륙을 꿈꾸며>를 개발했던 개발자들이 주축이 되어 개발중인 온라인 전략 액션 게임이다. 게이머들은 우리나라 삼국시대의 각종 영웅 캐릭터들을 컨트롤해 다른 게이머들과 실시간으로 대전을 벌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알로는 게임포털 '넷마블'을 서비스하는 CJ인터넷의 자회사로 KTF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인 지팡(Gpang)용 게임 <이스 6>, <영웅전설 6>를 개발한바 있다. 온라인게임 개발은 이번 <대륙의 별>이 처음이다.
<대륙의 별>은 올해 연말 첫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999년 출시된 국산 RTS <삼국통일: 대륙을 꿈꾸며>의 스크린샷.